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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추락한 '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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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04 13:5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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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지난 3일 스가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스가 총리는 이달 말로 끝나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는 취임 1년만에 물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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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는 ​코로나 대응에 전념하기 위하여'라고 말하고 있지만 '총재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게 일본 정가에 대다수 분석이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가 8월 정도면 잡히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도쿄 올림픽을 강행했고 중의원 해산 시기와 선거를 9월 이후로 미룬 것이 절대적인 패착이었다는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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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를 얼굴로 내세워서는 중의원 선거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자민당 내 젊은 의원들의 의견과 당 간부들의 대거 교체 등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 왔다.

자민당의나카이 간사장 등 자신을 받들어 왔던 충신들을 내치고 새로운 인사들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역풍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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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의 후견인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중의원의 해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고 ​스가의 벼랑 끝 전술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직접 경고했다.

아소파의 아소 부총리도 스가의 인기가 바닥인데 자민당 전체가 총리의 일시적인 수명연장에 불쏘시게가 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긋고 아베-아소 동맹으로 스가를 내친 것이다.​

 

1년전 敵이 없다는 이유로 고른 지지를 받아 위기의 아베 정권의 구원 투수로 등장 했던 스가 총리는​ 당 간부와의 '인사회'라는 마지막 카드 조차 대부분 사양한 것으로 퇴짜를 맞아 사실상 자신의 충성맨들이 떠난 자리를 스스로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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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의 퇴진은 긴급 여론조사에서 '잘했다'는 의견이 85% 이상 나올 정도였고 닛케이지수가 2% 이상 급등해 잘 판단했다는 반응이다. 스가 총리가 떠난 자리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고노 다로 현 규제개혁상과 이사바 시게루 전 방위상과 기시다 전 외상 등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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