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창작 판타지 사극 '禁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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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8-14 09:1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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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 가 창작 판타지 사극 '禁樂'을 오는 18일부터~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금지된 樂譜를 둘러 싼 기기묘묘한 사건들 韓國 전통 음악창법에 판타지 창작 뮤지컬 출연진 모두 실력파들로 문화예술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로 잃어버린 신명을 찿을 수 있는 창작 예술인들의 큰 판이 벌어진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제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국립관현악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일(54) 교수가 연출을 맡고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경기도립 국악단으로 불림) 이 제작을 맡았다.
'바람꽃' 이라는 창작집단을 조직해 인디밴드 성격의 어어부 프로젝트로 '꽃잎' '황진이' 등 창작작품으로 대종상을 수상한 영화인으로도 유명한 원일 감독은 2019년 경기도립 국악단을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로 이름부터 최고의 스케일로 바꾼 국악계의 異端兒로 불린다.
"禁樂"은 가극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기도립 국악단의 기반과 역량을 마음껏 살린 창작 판타지 사극으로 자리메김 될 것이며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를 상징하는 礎石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소리의 비밀을 들려 오는 소리로 풀어내는 '성율'의 역은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로 알려진 '나하나'가 팬텀싱어3 출신 라비던스 '황건하'와 서울예술단 출신의 조풍래가 '효명세자'(이영)의 역할을 맡았다.
전통적인 틀에서 대중적인 다양성을 확보라는 과정은 공연예술의 확장성을 예감한 예술감독 원일 연출의 핵심이다. 뮤지컬의 대중성과 우리 국악이 지닌 본질이 과연 어떤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경기필 현악연주자 아홉 명을 포함해 총 33인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오케스트라단은 시나위 처럼 신명난다. 禁樂으로 인한 파국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두드리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노래하는 '起京結解'의 구조(플롯)다.
興, 신명 장단 즉흥 영성의 다섯 요소를 아우른 오차원의 개념이다. 반드시 얽힌 부분을 풀어내는 지점에서 '덩더쿵 덩더러러 ...' 끝맺음은 또 다른 여운을 지닌다.
직관과 예지 통찰과 즉흥이 신명나는 長短으로 첨단과학을 만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이라는 안정이 보장된 자리에서 야전의 벌판이나 다름없는 경기도립 국악단에서 현장을 불태우듯한 열정과 숨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외부의 예술가들과 한국판 '지킬앤하이드'를 만든 그들은 분명 척박한 문화현장의 지평을 넓혀가는 文化戰士 문화전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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