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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6 은4 동10 종합 16위 - 45년만의 최악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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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8-11 09: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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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은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6 은메달 2 동메달 10개로 종합성적 16위를 했다.  해방 이후 올림픽 참가 45년만의 최악의 성적이다. 그런 성적을 하고도 '즐기러 왔다'는 뉘앙스의 말이 선수들 입에서 나온다. 

지도자의 전략적인 리드나 선수들의 투혼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스포츠 정신은 그 나라의 국력가 거의 비례한다. 일본 올림픽의 불참을 선언한 북한은 IOC의 제재를 받는다. 2021~2022 코로나 도쿄 올림픽은 여러가지 면에서 위기였으나 그것들의 극복과정에 스포츠정신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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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메달은 중요하지 않다'며 어깨를 두드리고 포상금이 얼마인 줄 아냐고 재차 되묻는다. 대통령에 감사하다고 말할 기회가 지금이라며 감사하라고 하라는 말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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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내심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도쿄 올림픽​의 참가를 생각했을 것이다. 유독 해외 순방에서 만큼은 어느 나라를 가든 활기차게 웃고 발랄했던 영부인과 그를 바라보며 흐믓해 하던 대통령의 모습을 우리는 뚜렸하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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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막 석달 전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뒤에도 남북간의 평화이벤트를 밀어 붙이던 일들이 곳곳에 연출되고 있었다.  방문 참가 성과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방일을 포기할 때까지 일본국으로 부터 특별히 꼭 와달라는 정중한 초청의 메시지도 없었던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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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일본 도착 하자마자 선수촌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가 거기서 왜 나왔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일본의 격렬한 비난과 IOC의 경고를 받고 바로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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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내건 현수막이 '범 내려 온다.' 는 문구와 호랑이 한반도 지도 였다. 현수막 속지도 속의 꽃잎이 '독도 아니냐'는 논란이 또 불거졌다. 무언가 현수막이나 걸게를 걸고 정치적인 색으로 개최국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일들을 다른 나라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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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의 풍경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각 국의 선수단들은 자기 나라의 국기 외에는 선수 자신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일 뿐이다. 그게 올림픽 정신이다. 평창올림픽 때에는 아예 현장에서 태극기를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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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입장에서도 북한의 눈치를 보던 대한민국은 개최국으로서의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였다. 정치적인 산물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바꾼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미국의 트럼프를 베트남에서 만나던 순간 배경에는 미국의 국기 사이에 뚜렸하게 같은 비율로 세워졌던 붉은 인공기를 세계인들은 뚜렷하게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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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가 지워졌다. 그냥 꽃잎이라고 했다. ​ 평창 올림픽에서 선명하게 드러나야 했을 개최국의 태극기는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슬릇머니 내려졌다. 남북한의 동시 입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섞여 선명하게 전파를 탔다면 얼마나 감동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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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세계경제규모 61위인 쿠바에도 졌다. 서울의 인구 절반도 안되는 인구 460만의 뉴질랜도 보다 아래다. 그럼에도 '메달을 못 따면 어때요? 결과 보다 참가를 즐겼다'는 선수들이 소감이 즐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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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패 할 뒤 한국의 감독은 '올 때 부터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온 것은 아니다'는 인터뷰로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다.  담장에 기대어 고개를 숙인 선수들이나 껌을 질겅거리는 선수도 병역의 면제와 엄청난 포상의 대상자 국가의 대표들이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올림픽은 누구를 위한 무대이며 긱 종 경기는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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