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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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8-07 10:2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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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93년 10얼월3일 내전 중이던 소말리아에 파견 되어 작전 중이던 블랙호크 헬기가 민병대의 공격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유해와 생존자 구출을 위한 미군과 소말리아 민병대의 교전으로 유명해 진 모가디슈'는 소말리아의 수도이다.
1969년 이래 소말리아 민주공화국을 세우고 친소련 공산주의 노선을 걸었던 시아드 바레(1919~1995)는 22년간 장기독재자였다. 북한 외에도 루마니아 차우체스크와도 자주 어울리던 군부 쿠테타 출신의 독재자 시아드 바레는 그 후 아프리카 대륙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집권을 연장해 나갔다.
1976년 소말리아 사회혁명당을 창당하면서 독재애 반대하는 이슬람 세력 등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등 부족간의 갈등이 고조된다. 소말리아 혁명을 통해 형성된 반독재운동은 파라 아이디드라는 하브 지디르 부족 출신의 오가덴 전투를 게기로 1991년 1월 시아드 바레를 축출하고 임시정부를 세운 이슬람 출신 지도자다.
소말리아 내전은 시아드 바레의 축출 후 명목상 알리 마흐디 모하메드가 임시 대통령이 되고 1992년 3월 군벌과의 합의 후 UN감시단이 들어오면서 본격화 된다.자그마치 500만명이 이 과정에서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아프리카 대륙 최대의 화약고가 된 것이다.
소말리아의 북부는 아덴만이고 건너 편에는 예멘이다. 중동의 산유국 쿠웨이트와 군사강국 이라크는 걸프전에서 소말리아를 전투부대 주둔지로 유사 시 즉각 병역을 투입할 수 있는 관계국 주변정세다.
걸프전 이후 미국은 소말리아에 두 번째로 전투병력 1800명을 선봉대로 파병한다. 대선에서 패배한 조지 부시 말년의 일이다.미군의 전투병력이 모가디슈 공항을 장악하고 약 2500명의 병력이 투입되면서 모가디슈는 안정세를 보이며 희망을 찿는 듯 했다.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가 소말리아에서 발을 빼는 동안 오히려 28,000명 상당의 다국적군이 주둔하게 된다. 우리나라 자이툰부대와 상록수부대의 파병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특히 올 2월 임기가 끝나는 마하메드 압둘리히 대통령이 후임을 뽑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무리하게 집권연장을 시도하면서 내전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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