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닭 잡고, 누가 소 잡는 후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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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8-01 12: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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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스펙 좋은 무능한 사람을 뽑을 것이냐, 실적으로 증명된 역량있는 사람을 뽑을 것인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선과정에서 한 말이다.
이에 지난 30일 이낙연 전 대표는 공개된 언론인터뷰에서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며 이재명 지사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인물의 그릇을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에 비유한 것으로 그릇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듯하다.
그동안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라는 발언으로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해 물의를 빚었던 이재명 지사는 이른바 '적통' 시비와 '백재론'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 지지는 물론 별 다른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은 어떤 일을 하건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며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은 과연 무슨 일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 계곡정비도 자신이 먼저 했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을 본인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측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소 잡는 칼과 닭 잡는 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전 대표는 국무총리와 당 대표를 지내서 중앙정치에서 잘나갔고 이 지사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변방에서 못 나갔다는 것이냐" 되받아 오히려 禍를 키운 듯 하다.
현근택 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하나. 닭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라며 닭 한마리도 못잡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두 사람 모두 공당의 대선예비 후보로 정치현장에서 많은 경험과 비젼을 몸소 체험하고 실현해 온 우리시대 사회적 정치적 자산이다.
닭이든 소든 개나 소나 날 뛰는 정치판을 평정할 재치와 유머 위트를 가진 후버로서 더운 코로나 정국에서 나온 한 편의 풍자극으로 '쥴리의 남자'와 함께 2021년 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주는 전초전으로 본선으로 가는 짜릿한 '경선 예고편'을 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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