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탄으로 그린 그림 - 황인기의 송현동 목탄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7-08 01:44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서울 송현동 이화익 갤러리에서 황인기가 그린 목탄 그림' 전시가 7일(수)부터 열렸다. 황인기(70세) 작가의 '목탄으로 그린 그림'은 밖으로 돌던 '마음 비우기'다.
누런 종이 위에 꺼먼 목탄으로 그려 낸 선들은 산길이든 浪樂長松이든 無心이다.
추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작가의 視線과 자유분방한 글과 그림의 조화는 여백의 美에 보는 이의 自由를 더한다.
일찌기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었던 작가는 2003년 이태리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인정받는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황인기 작가는 고전 산수화를 재해석한 '디지털 산수화'로도 일가견을 갖고 있다.
지난 39여 년간의 드로잉 대작을 눈앞에 펼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철학이 담긴 서체를 덧붙인 대표적인 한국의 문인화다. 한옥과 석탑 주변의 사물을 단순화한 '무제' 2011년 작품이 대표적이다.
'무제1999'는 '소나무면 어떠리 山길이면 어떠하리..'로 시작하는 작가의 글이 숲으로 난 산길 속에 소나무가 보이는 작품의 해석은 보는 이의 몫이다. '디지털 산수화'를 대작으로 감상할 수 있는 황인기의 목탄 그림 전시는 7월 27일 까지다.
황인기 작품 '무제'는 짚을 끊인 물로 염새관 광목에 자유분방한 황인기 작가의 글과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