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우리가 알아야 할 귀속재산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의기억연대 사태를 보며 정작 대한민국 정부나 국민 모두가 기억하여 챙겨야할 게 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귀속재산이란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미군정에 의해 일본국 및 일본인 소유의 재산 즉 일본이 조선에 쌓아 둔 재산을 한국민에게 이전, 처리를 위하여 미군정이 대한민국 정부에 소유권을 넘겨준 재산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이 놓고 간 국내기업들의 유래를 거슬러 보면 두산 OB 나그룹 동국제강 삼성화재 제일제당 대상그룹 동양제과 대한조선공사 벽산그룹 한국주택공사 대한통운 한진그룹 대한해운 동양화재 중외제약 한진중공업 쌍용그룹 LG화학 삼호방적 등 다수의 기업들에서 그 유래를 찿아 볼 수 있다.

2005년 더불어민주당 부천 원미갑 김경협 의원은 '친일재산귀속법'을 발의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반민족행위로 축적한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한 '친일재산귀속법'을 발의하고 2006년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를 통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귀속을 비롯해 일본인 명의 조사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친일재산조사위원회는 충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업무종료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귀속재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지금은 식어 친일잔재의 청산과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계기와 기운이 다시 한번 마련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최근 정의기억연대 사태를 보면서 상기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