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특1군 5대 건설사가 수도권 정비사업으로 '1조 클럽'에 드는 수주실적으로 도시계획 및 수도권 리모델링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수지구 신정마을 9단지 228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을 시작으로 마포구 합정동 447번지 일대 가로주택사업 대전 도마동 변동 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용산구 한남동 시범 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재개발사업 등과 함께 전주시 하가구역 재개발사업권(4246억원 규모)을 수주하며 총 1조 2919억원의 누적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 11구역 4501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따낸 대우건설은 노원구 상계 2구역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 창원시 신월 3구역 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원을 넘겼고 리모델링 컨소시엄 수주액을 포함하면 총 1조 2012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도 지난 3월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을 시작으로 창원 1구역 재건축사업 서울 문정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밤섬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까지 총 1조 890억원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대림건설 DL이앤씨는 리모델링에서만 1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도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되어 4950억원의 공사비를 수주했고 지난 5월에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으며 수원 영통 신성 신안 쌍용 진흥 아파트 수주로 1조334억원의 수주실적을 보였다.

쌍용건설은 현재 경기도 군포 산본 개나리 주공 13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진행 중이며 이미 광명시 4600억원 규모의 철산한신 8000억원 규모의 송파구 가락 쌍용1차 등 컨소시엄 형태의 수주를 성공시킴으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달 태광맨션 가로주택사업 등을 수주하면 1조3400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안전진단 등 재건축 조건부담 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리모델링사업 위주의 도시 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의 활약은 2014년 리모델링 관련 주택법 개정이후 고품격 프레미엄 기술과 시공력으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된 서울 수도권 정비사업 위주의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