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라.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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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6-15 23:5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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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홍라희 여사는 1945년 7월 15일생으로 제9대 법무부장관 홍진기의 딸이다. 홍석현 홍석조 홍석준 홍석규와 형제로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을 자녀로 손주 이원주 이지호 김지이 김지수 김서이를 두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의 부인으로 리움의 관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문화예술 미술계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다. 차분하고 기품있는 삼성의 조력가로 일생의 동반자를 보낸 그는 이혼 며느리와도 친하게 지내는 특유한 품성의 소유자다.
세상에 드러난 '이건희 컬렉션'의 이면에는 미술품을 보는 안목 뿐만 아니라 예술품이 자녀들 앞으로 상속되는 것 보다 더 큰 세상의 빛을 보게 한 내공을 보여 주었다.
걷기를 통한 사유와 명상으로 홍라희 여사의 제주사랑은 10년 동안 올레길을 후원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수입이 들쑥날쑥한 제주농민들을 위한 '무릉외가집'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제주돌문화원 방문 후 기부금을 쾌척하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전시관에 물을 채워 물에 비친 용암석상의 그림자와 관람객의 찰박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자연스럽게 전시의 일부가 되었다.
홍라희 리움 전 관장은 고 이건희 회장과 함께 수집한 미술품 가운데 일부인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이중섭의 작품 12점을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녀의 기품있는 절제와 조용한 행보를 이어 받은 듯 이부진 이서현 자매들 역시 봉사와 기부 등 소리없는 선행을 지속하여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유지를 뛰어 넘는 큰 역할이 메디치가의 명성을 능가하는 대물림으로 천년 만년 이어가기를 바란다. 삼성과 삼성가의 중심에 은둔의 여왕 '홍.라.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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