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시비로 검찰 송치된 전인권 - 걱정 안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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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6-11 20:4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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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전인권은 1954년 9월 30일(음력 9월 4일) 언더그라운드 원로가수다. 함경도 북청 출신의 전호준과 고옥순 여사의 3남 중 막내로 종로구 사직동에서 태어났다.
인사동에서 고려인쇄소를 운영하던 부친의 덕으로 넉넉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전인권은 명지중학교 명지고등학교 1학년 때 규율부 학생들과 싸움이 붙어 그 길로 자퇴하고 가출해 만리포에서 들었던 비틀즈 음악에 심취 좋아하던 그림에서 음악으로 싱어송 라이터로 팝송을 즐겨 부르던 무명의 가수였다.
큰 형 전세권은 KBS 드라마 PD출신으로 영화배우를 했던 엘리트였다. 대학 영문과를 다니던 작은 형으로부터 배운 영어는 존 레넌 비지스 레드 제플린 등 당대의 명가수의 히트곡들을 원어로 부를 정도로 전인권은 음악을 사랑했고 노력했다.
특유의 거칠고 허스키한 음색과 큰 짐승이 포효하는 듯한 독특한 창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던 유명가수다.
1980년 그의 노래를 좋아했던 팬 정혜영씨 사이에 전인영 전인환 두 남매를 둔 자상한 아버지였다. 삼청동 높은 곳에 사는 그는 최근 조망권 문제로 다투던 이웃과 갈등을 빚어 오다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진 일로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9월의 일이다.
종로경찰서는 18일 '재물손괴 혐의 등'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에 대해 전인권은 돌을 던진 건 맞지만 기왓장을 던지진 않았다'며 이웃과 합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권은 국민가수다. 모두가 힘들 때 "걱정 말아요, 그대"라는 곡으로 만인의 눈물을 소리로 닦아 주었던 문화예술인이다. 사과하라 그리고 이웃과 화해하라.
돌이 기왓장일 수 없듯이 만약 던진 게 돌이 아니라 기왓장으로 밝혀지면 그 죄는 그를 죽도록 사랑해 왔던 팬들과 국민을 속이고 기망한 더 큰 죄가 된다. 전인권은 분명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귀한 우리들의 문화적 자산이다. 그를 아껴 온 문화예술인들 일반 팬들에게 '들국화' 전인권은 자랑스런 자부심이었기에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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