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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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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4-07 16: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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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1년 4월 7일(수) 보궐선거의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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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평상시의 모습 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조용하다. ​압도적 다수의석과 집권여당의 프레미엄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의 지나 과오만 들춰내며 네가티브로 끝난 듯한 기호 1번 박영선 후보는 촛불집회의 상징이던 광화문광장에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연설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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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기호2번 오세훈 후보는 신촌에서 2030에 표를 호소하는 것으로 마지막 유세를 마쳤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서울이 다시 뛰도록 뼈가 가루가 될 때까지 뛰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젊은층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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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는 신촌에서의 마지막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에 지쳐 자신에게 기회를 주려한다'는 청년들의 ​기대가 두렵다며 반드시 공정한 서울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을 자신의 광진구 출근길을 시작으로 중랑 노원 강북 성부 종로 은평 서대문 중구까지 강북9구를 주파하는 체력과 열정으로 시종 지틴 기색없이 거침없는 유세와 활기 찬 모습으로 승리를 예감한 듯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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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촌 유세 현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외에도 김종인 나경원 오신환 ​유승민 전 현직 의원들이 총집결해 야권통합의 가능성과 함께 야권이 단합하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하며 체감할 수 있도록 공존과 상생의 정치가 가능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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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바람의 방향이 우리 쪽으로 변했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박 후보는 일명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고 마지막 유세일정을 시작한 것도 반 국민의힘 정서를 최대한 자신의 지지세로 끌고 가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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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에서 은평구 연신내역 영등포 여의도역 홍대 부근을 돌며 거짓을 용인할 수 없다는 상대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줄곧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3% 내외의 박빙의 승부로 이길 수도 있다"는 묘한 지지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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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에 무관심해 하던  ​계층이나 작년 4월 총선 당시 서울에서 얻은 305만표의 70%인 210만표를 얻으면 승리가 가능하다는 분석할 하기도 했다. 서울의 전체 유권자인 842만명 가운데 50%의 투표율을 가정하면 420만 유효투표자 중 210만표를 얻으면 승리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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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국민의 세금인 나라돈 580​억이 소요되는 보궐선거는 전임 박원순 시장의 불미스런 성추문으로 인한 자살로 치뤄지게 된 선거로 하지 않아도 될 선거에 소모적인 논쟁으로 일명  '생태탕선거' '페라가모선거'라는 시중의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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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성난 민심을 일선에서 체험하기도 해 오만했던 정부여당의 독주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그 사이 터진 LH사건 등 권력형 내뷰정보 유출에 의한 부패와 부조리 무능에 대한 문재인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 있어 화려한 정치이력에 비해 기호1번 박영선 후보가 줄곧 고전했던 선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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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세훈 후보는 자신의 비젼과 장점을 제대로 부각시키지 못하고 도곡동 땅 보상과정에 대한 지적과 의혹에 대해 잘 모른다는 식의 안이한 답변으로 임기내내 'BBK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잡아떼던 이명박을 연상케하는 과오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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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한 도곡동 현장방문 당시 들렀다는 생태탕집도 선거기간 내내 진실공장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달라졌다는​ 참신한 신뢰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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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25개 자치구로 이루어진 서울시와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서울시 의회 그리고 자신의 재임시절의 의혹과 실패를 깔끔하게 인정하지 못함으로써 더 많은 의혹을 야기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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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심장은 대한민국의 동력이다. 서울의 평화는 전국의 평화를 상징한다. 활기 찬 서울은 여야가 너와 나가 따로 없이 하나일 때 가능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응원으로 ​하나되었을 때 서울은 세계 속으로 웅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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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광화문광장은 물대포나 경찰의 차벽이 필요하지 않았고 ​별도의 안전요원이나 공권력이 필요없을 정도로 수많은 군중들이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했었다.  스스로 환경이 주어지면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이든 해내는 서울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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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두어도 되는 부동산과 토지를 '정책이'란 이름으로 25번이나 정책을 남발하고 정작 집값 땅값만 올려 놓은게 어쩌면 저렇게 좀스러운 일로 부끄럽지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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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터지고 난 대형금융 사기사건에 대해서는 적폐청산은 커녕 금융적폐를 덮기에만 급급한 모습들이었다. 임기내내 대통령은 침묵하다가 뒷북치는 모습을 보고 무엇이 공정이고 정의인가를 투표로 가려야 할 때다. 누가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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