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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作 사건으로 죽다 살아난 조영남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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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3-01 09: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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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조영남은 다시 살아난 76세의 현역 방송인이다. 가수이기도 한 그는 자유분망하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대한민국 공영방송은 물론 메이져급 방송사를 두루 섭렵한 스타급 진행자였다.

 도대체 정상급 방송인의 반열에서 어느 누구와도 잘 어울리며 소통의 대명사로 우리를 즐겁게 했던 그는 어느 날 화가 조영남 代作事件으로 그동안 누리던 방송 진행은 물론 행사 섭외 기타 자신을 지지했던 대중들로부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5년 이상 맨붕으로 살았다.

끝도 없는 대적 시비는 현대미술사에 커다란 판례를 남기고 1심 유죄 2심 무죄 3심 대법원 무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 없는 기록들은 물론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과 지형을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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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교수는 1심 때부터 법정 증인으로 나와 화투를 미술의 세계로 끌어들여 예술의 영역에서 논 사람은 조영남이고 그 아이디어는 그의 것이라는 논리로 조영남을 옹호했다. 모든 시민이 관객이자 그 청중들의 위치에서 얼마든지 예술가가 탄생할 수 있음이 현대미술이라는 주장은 당시 정통 미술인 화가들 사이에서는 반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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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논객으로 더 유명했던 진중권 교수가 문재인  정부와 노무현의 사람들과 은둔의 이야기를 쏟아내던 것 시절, 그것을 재판의 부담으로 지적한 주변인의 만류로 3심 때 증인채택을 하지않았던 것을 조영남은 지금도 패착이라고 미안해 한다. ​

조영남이 죽을 힘을 다해 항변했지만 이미 그는 대중들로부터 멀어져 갔고 다시는 이전 그의 모습을 방송에서 자유롭게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할 정도로 잊혀져 갈 무렵 그는 두 권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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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현대미술' 다른 한 권은 '보컬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이란 책으로 그의 심경을 대변했다. '현대인도 못 알아 먹는 현대미술'이란 책도 낸 적 있는 조영남이었지만 정작 한국인 현대미술계는 끄덕도 하지 않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출신과 학연 지연 개인의 역량은 긴 시간 엉뚱한 곳에서 발휘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성역이었다.​ 세계사와 인류 문화사에서 현대미술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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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한국 미술계의 공청회와도 같은 대법원 최후진술에서 '화투 갖고 오래 놀면 패가망신 한다'는 말로 공판정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검찰의 기소와 항소 사실 그리고 5년간의 법정 공방이 죽었던 '인간 조영남'을 다시 살려낸 것이다.​

조영남은 白川 趙 1945년 4월 2일 북한 황해도 평산 출신의 실향민으로 1968년 서울대 음대 성악과 재학 중 학비를 벌기 위해 미8군 악단에 끼어 노래를 부르며 언더그라운드 가수활동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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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야기는 반공주의자 백선엽 장군, 낭만의 3김시대 낭만정치김종필.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 노라노 여사, 최고 인기 영화인 신영균 신성일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의 비화를 소개한 중앙미디어 그룹 '중앙SUNDAY' 에 '조영남의 남기고 싶은 이야기'로 다시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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