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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민중화가 '과야사민' 전 - 사비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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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7 10:4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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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민중의 분노와 핍박을 고발하는 남미 좌파의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1919~1999 의 국내 첫 작품전이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 은평구 사비나 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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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부장관 개막축사 


지난해 5월 에콰도르방문 중 과야사민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보고 감동을 받은 이낙연 총리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에콰도르 민중화가 과야사민의 초대전은 "라틴 아메리카의 국민들의 고통과 분노가 무엇이었던가' 하는 성찰과 그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의 연구 조사에 4억58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지난 1월부터 사립미술관의 공모가 진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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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식민과 독립과정을 혹독하게 거쳤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있다. 쿠바의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도 막역한 사이로 정치적 주장을 넘어 예술이라는 차원에서 바라 본 남미는 우리에게 어떤 감흥을 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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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마오쩌둥의 초청으로 중국방문길에 올랐던 과야사민은 중국서만 네 차례의 전시를 가졌다. 1956년 바르셀로나 비엔날레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이듬해 1957년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 1등, 대작 '펜타곤에서의 회의'는 5개의 대형 캔버스에 독일장교, 독재자, 스파이 등의 모습을 자극적인 표현으로 지배계급의 탐욕과 비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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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에서의 회의' 
 

18일(금)  개막된 이번 전시에는 에콰도르 현지 문화부장관까지 날아와 열의를 보였다. 애도와 분노의 작품을 '눈물 흘리는 여인들'을 넘어서 '어머니'를 그린 노년의 온유함에 좌우를 떠나 깊은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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