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갑자기 찬 바람이 거세지고 전체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 사람들은 이동을 줄이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려 따뜻한 곳을 찿아 온기로 기력을 회복하려 한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외부의 침입이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분비된 수지가 침착한 덩어리를 말한다. 

바다의 왕자 망망대해와 해저를 가릴 것 없이 원양을 누비는 고래가 뿜어내는 해풍 속의 향유 처럼 단단한 덩어리로 '물에 가라앉는 향나무'의 의미로 차나 분말 환 침향술 등으로 섭취하며 한방에서 최고의 보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의 주재료 귀하여 쓰인다.

침향으로 마비된 팔 다리나 쥐가 난 손가락 손바닥 등을 풀어주고 나면 머리까지 맑아져 '향 중에 최고는 침향'이라는 기록이 있다.

중국 송나라의 '본초연'에는 침향이 나쁜 냄새를 잡아주고 치료되지 않는 나머지 부분을 치유한다'고 한다.

부드럽고 온화하게 치료되지 않는 부분의 치유로 나머지를 고친다. 천식 변비 소변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침향은 나쁜 기운을 제거하고 정신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신통력이 있다. 

이 이유는 베타셀리닌 성분으로 신장의 염증을 완화해 주는 기능이 잇는데 다량으로 함유된 유황성분의 뛰어난 항균작용으로 심싱의 안정을 도모해 주기 때문이다.

침향은 델타 - 구아이앤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기억력 집중력 인지능력 등 뇌기능과 뇌세포의 활성화를 돕고 뇌 속의 혈액흐름을 개선해 준다.

델타 - 구아이앤 성분은 뇌 건강만이 아니라 눈을 맑게 개선해 주는데에도 탁월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광색소 성분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돕는 것은 물론 눈의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로 안질환의 사전예방 효과가 입증되기도 한 침향은 자연이 내려 준 '천상의 향'으로 불린다.

침향 특유의 향은 아가스피롤이라는 성분으로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시키고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효과와 더불어 심리적 안정으로 불면증의 개선과 숙면을 도와 준다.

침향에는 헥사테카노익산 성분이 풍부하여 항바이러스 작용이나 다양한 형태의 감염을 막고 알파블레젠과 같은 성분이 다량으로 함축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 준다. 질병과 퇴행성 노화의 주범으로 활성산소를 제어하여 신체저항력과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기전을 막을 수 있다. 예방의학의 차원에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와 연구에 집중하여 최근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파킨슨병의 치유 회복에 유효한 약물이 개발 중이다.

침향의 추출물로 쿠르쿠비타씬이라는 성분은 암세포의 사멸에 특별한 효과가 있어 암 발생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침향은 통상 차로 달여 마시거나 분말을 이용해 차로 마시는 경우가 흡수에 빠르다.

한편 환으로 섭취하는 경우는 침향의 분말과 꿀의 비율을 1:1로 하여 점성이 좋아질 때까지 섞어 분말을 첨가한 후 둥글게 빚어서 말린 후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영약이다. 

자연이 내린 천상의 선물 '침향'은 몸 속 기운을 북돋아 기력회복과 심신의 안정 그리고 퇴행성 뇌 손상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널리 전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