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경희대 대나무숲"은 경희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배'라고 부른 것으로 보아 경희대생으로 보이는 익명의 비판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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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라는 것이 너무도 부끄럽다"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태를 보며 대한민국의 정의는 정말 살아 있는 걸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글쓴이는 "당신 같은 선배를 둬 수치스럽다"며 이 모든 것이 본인의 무능함에서 비롯된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끝까지 이 나라를 나락으로 몰아 넣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같은 날 서울대학교 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SNU LIFE"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하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한다"는 글이 '베스트 게시물'에 오르는 등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젊은 지지층이 남녀를 가릴 것 없이 대학생들 사이에 빠진 것을 실감나게 증명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