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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총장 이강숙 명예교수 84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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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3 21: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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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국내 1호 음악예술가로 학자로 한국종합예술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이강숙 명예교수가 22일 84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서울대 음대를 다닌 고인은 미국의 휴스턴대와 미시건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197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부임해 모교에 음악이론 과정을 개설했다. 


199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당시 초대 총장으로 부임해 2002년까지 총장을 지내며 후진의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한예종의 석좌교수로 객원으로 지내다 2013년부터 명예교수로 "열린 음악의 세계" "음악의 방법" 등 자신의 평론과 예술인으로서의 소양과 자세를 널리 알렸다.


세계적 첼리스트 정명화 피아니스트 김대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등 유명한 스타 예술인들을 교수로 영입하는데 공을 들였고 그로 인해 음악원의 개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연극원 영상원 무용원 미술원 전통예술원까지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연속해서 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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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숙 명예교수는 생의 후반 문학에 심취해 수필과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1년 "술과 아내 그리고 예술"을 필두로 장편 '피아니스트의 탄생' '젊은 음악가의 초상' 단편 '빈 병 교향곡' '괄호 속의 시간' 등을 출간해 제목만 들어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적 영감을 후대에 남겼다.


2013년 '반쯤 죽은 남자'로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았고 2002년 음악교육과 예술행정에 힘 쓴 공로로 정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희자 여사와 서울대 인문대 이석재 학장 이인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24일(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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