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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과 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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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0 20: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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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66년 5월 문화대혁명은 1976년 12월까지 중국인민공화국(중국대륙)에서 10년간 벌어졌던 정치 문화 사회상의 대변혁으로 공식명칭은 무산계급문화대혁명이고 약칭으로 '문혁'이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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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산주의 '사회개혁을 통한 공산주의 문화를 구현하자'는 개혁운동이었지만 실제는 대약진운동의 실패로 권력으로부터 멀어진 마오쩌둥(모택동)의 재부상 획책 시민봉기였다. 


1958년  마오쩌둥은 농업과 공업을 증산한다는 명목으로 대약진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농민들이 철을 만들기 위해 농기구까지 녹여 농사를 짓지 못하고 무분별한 벌목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났다.


참새가 벼를 먹는다고 전국의 참새를 잡아 씨를 말리는 통에 해충이 들끓어 온 나라에 흉년이 들어 불과 4년만에 3000만명이 굶어 죽는다. 그 책임으로 밀려난 마오쩌둥이 권력을 되찿기 위해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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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사상으로 교육된 10대 학생들에게 기존의 체제와 사회의 모든 것들을 증오하도록 선동하여 중국은 무법천지가 된다.


당시 의사들이 반동지식분자라는 죄목으로 잡혀가서 누명을 쓰고 인민들은 의사없는 병원에서 죽어 가기도 한다. 그런 허무맹랑한 일들이 21세기에도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부자집 아들인 푸꾸이는 도박으로 대궐같은 집을 날린다. 일남일녀를 둔 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가난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공산당이 들어 선 뒤 대궐같은 집을 차지하고 살던 이가 당에 집을 헌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개총살 당한다.


그런 저런 죽음이 곳곳에서 문화대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고 그와 유사한 일들이 최근에도 있어 왔다는 가정을 해 본다. 초등학생 아들이 대약진운동에 시달다 지친 가운데 부족한 잠을 자는 사이 학교를 시찰하는 관리의 눈 밖에 날까 업어서 등교시키는 엄마. 그 아들은 그 날 사고로 죽는다. 


죽는 순간까지도 권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마오쩌둥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문화대혁명 당시의 10대들이 홍위병으로 보낸 유년시절을 지나 지금 시진핑이 이끄는 제 5세대 공산당들이다. 김일성 체제에서 외세를 끌어들여 1950년 6.25 기습남침으로 일으킨 한국전쟁으로 137만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희생된 사람들이 사이에 살아남은 당시 전쟁고아들은 지금 북한의 체제를 받드는 중견세력이 되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받들고 있다. 


도대체 패왕별희의 두 주인공은 서로의 배역에 너무도 잘 맞는 궁합으로 당대의 문화계를 휩쓸어 권력의 총애를 받았다. 지금 한국사회의 권력 중심에 패왕은 누구이며 그 패왕의 위엄을 더 더욱 돋보이게 하는 별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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