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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 가는 항공노조와 자동차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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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2-20 02: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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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항공 노조가 분규없이 2020년도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조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일(목) 대한항공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4일(월) 사측과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임단협 합의내용을 알리는 공지에서 '코로나 여파로 인한 항공업계의 고사위기에서 회사의 위기를 조합원과 함께 생존을 도모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순환유급 휴직에 동참하면서 위기극복에 동참해 왔다. 위기극복 차원의 고통분담으로 전년 대비 70% 정도의 임금으로 중 임금에도 불구하고 파업이나 노사분규는 없었다.


세계적인 메이저 델타항공이나 전일본항공ANA 등 유수의 글로벌 대형 항공사들이 수 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1485억원, 3분기 7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배경에도 노사간의 단합과 자발적 고통의 분담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경영진측은 고통분담에 나선 직원들을 위하여 지난 5월 지급되지 않은 성과급(기본급의 50%)을 12월 중 지급하기로 했고 금년에 실시되지 않은 승진 등 인사도 최대한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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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의기에도 자동차업계 노조는 예년 처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달 말부터 4주 연속 부분파업에 몰입했고 한국GM 노조도 지난 11월 10~11월 잔업과 주말특근을 거부하며 파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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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상황에서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야 할 노사간의 협의와 화합 그리고 신뢰와 믿음이 그 어느 때 보다 위중한 시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동차 노조와 대한항공 등 항공노조는 똑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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