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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낙연, 윤석열의 세 갈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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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1-29 03: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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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법무부장관 추미애 검찰총장 윤석열이 때 아닌 '윤석열-추미애' 국정조사 공방에 휘말렸다.

27일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는 물론​ 초선의원들까지 나서서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온통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25일 김은혜 대변인을 비롯한 초선의원들은 대통령에 대한 질의서​를 들고 청와대를 방문했다. 청와대는 방역을 이유로 만남을 거절했고 김 대변인은 '질의서를 받을 때까지 1인 시위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고 있는 사이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국정조사' 발언이 모닥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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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의 검찰총장의 징계건의 및  직무배제 조치 직후 기다렸다는 듯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정조사를 검토해 달라'는 이낙연 대표의 발언​이 그동안 압도적 다수의 위세에 눌려 기를 쓰지 못하고 있던 국민의힘에게 전투력을 자극한 것으로 '윤석열 국정조사' 동시에 '추미애 국정조사' 카드가 더불어 민주당을 더욱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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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난해 7월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현직에서 곧바로 검찰총장으로 지명되어 임명장을 받을 당시의 현수막이 국민의당 지도부 백드롭으로 등장하면서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게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임명 당시 문 대통령​의 발언이 오버랩 되어 회자되고 있다.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지검의 평검사를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위법이며 절차 상의 정당성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9개 고등검사장 가운데 6개 고등검사장은 이미 '총장의 직무배제를 재고해 달라는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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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중앙지검장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한 바 있는 윤 총장은 이번에 자신의 운명이 법원에 달리게 되었다. 30일(월) 자신이 신청한 직무정지의 집행정지 신청 심리가 있고 이어서 1일(화) 감찰위원회에서는 징계가 적절한가를 논의하고 이튿날 2일(화)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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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 조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장관은 '적법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강행하고 있어 '윤석열 총장 해임'으로  짜여진 당정청의 협의 수순으로​ 가고 있는 듯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 24~26 전국 성인 1005명의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자신을 당선시킨 대선당선지지율 40%대를 밑도는 39%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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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을 사랑하며 평생을 검사로 살아 온 세월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윤석열은 이제 자신이 몸 담고 있던 검찰 '조직의 지지' 보다 더 큰 '공조직의 쓴 맛'을 보게 될 갈림길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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