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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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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11-27 07: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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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자신이 겪은 아픔을 다시 반복해 겪지 않도록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조응천을 찿아가 한 말이다.

당시 정치에 뜻이 없었던 조응천은 연거푸 세 번을 찿아 온 문재인의 일행들에 마음을 열고 특유의 유쾌함으로 집권당 재선의원이 되어 있다.​

더불어 민주당의 소신파로 알려진 표창원 의원 등 몇 몇은 지난 4.15 총선 전 이미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스스로 자가 자리를 내놓고 정치를 떠나 요즘은 얼굴 보기도 힘들다.

추미애 장관이 취임 1년 동안 부르짖은 건 '검찰개혁'이지만 1년도 안되는 재임기간 중 네 차례의 검찰인사나 검찰총장과의 불협화음 등으로 협의에 의한 예측가능한 개혁은 물 건너 가는 모양새다.

오히려 그동안 아들의 병역 병가특혜 문제로 연일 국회 국정감사나 예산의 심의 보다 ​개인의 가정사에 더 많은 시간과 국력을 낭비해 온 게 사실이다.

'몹시 거친 언사와 더불어 초유의 지휘권 수사권 인사권 특활비까지 공수처를 출범시키려고 윤석열을 배제하면 형사 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냐'며 추미애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내부에서는 '추미애의 자살골' 추미애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었지만 누구하나 나서서 이같은 지적을 우회적으로라도 하는 인물이 없었다.

윤석열을 향한 여당의 총공세​에서 이낙연 대표는 '충격적인 사건'이라 말했고 구체적으로 뭐가 충격이었단 건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체 당 정 청이 한 목소리로 문재인 덮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타일의 문제를 지적했던 추 장관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었고 윤 총장에 대해서는 공인의 입장에서 자제와 처신을 스스로 판단하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남겼다.

조응천 의원은 검사 중의 검사였다. 사정의 칼날이 얼마나 무서운지 직업으로 보어왔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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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시절 최순실의 뒤에서 어른거리던 정윤회의 민낮을 박지만과의 충돌과정에서 여실히 보았을 것이다.

국정농단의 막장을 본 사람이고 그 보이지 않는 비선의 실세가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 대통령 위에서 또 다른 1위~2위였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사실로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조응천 의원의 '정의'는 추미애 장관의 인위적 검찰 손보기로는 이룰 수 없다는 메시지다. 그것은 자신을 정계로 끌어 들여 '자신과 같은 비극의 역사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도록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기를 알리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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