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시가총액 10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K-POP그룹 HYBE의 막장드라마인가 성장통인가. '뉴진스'맘 - 민희진이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등 뉴스로 온 세계가 들썩인다.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감시와 견제 등의 감사를 받던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오욕으로 점첨된 분노를 폭발하는 기자회견 등으로 하이브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데뷔한 걸그룹 '아일릿'은 방시혁 의장이 만든 것으로 민희진의 '뉴진스' 카피라는 것이 분란의 핵심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방탄소년단' BTS로 방시혁은 일약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K POP스타 제조기로 그가 설립한 회사 하이브는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한다.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비쥬얼 댄싱디렉터로 활약하던 민희진을 영입해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탄생시켰다. 청순미와 감각적인 이미지로 'BTS' 여동생그룹으로 불리울 만큼 남성들을 사로잡은 '유진스'는 5월말 국내컴백과 6월 일본 공식데뷔를 즈음해 도쿄돔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민희진어도어 대표는 이번 사태의 주요원인을 '방시혁 의장이 만든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카피라는 이의 제기와 항의에 악의적인 대응'으로 보고 있다. 어도어의 지분 역시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직원들이 2%로 구성되어 있다. 

K POP시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미래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금 음악시장은 독창성과 창의성에서 '썸씽 뉴' SOMETHING NEW - 새로운 것이 절대적이라는 '컨셉 저작권'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의견이다.

절대적인 구심점과 나름의 독창적인 컨셉이 필수라는 이야기다. 한 지붕 세가족에서 서로 견제와 경쟁이 낳은 조급증과 걸그룹 '뉴진스'의 아류는 이미 감안했어야 하는 한국 엔터태인먼트의 習이자 늪이었다. 민낯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멀티레이블' 산업의 음악시장에서 '하이브는 다양성과 독창성에서 창의성 보다는 이익 추구와 돈을 쫓았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내부 이견을 조율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단기간 어마어마한 성장을 기록했고 글로벌 대기업에 준하는 외형으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도 적은 지분으로 선의의 공을 쌓아온 파트너를 경영권을 노렸다는 프레임으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민희진'이라는 순수 '비쥬얼 아트 기획자'를 잘 써먹고 버렸다는 생각이다. 법은 그 다음의 일이다. 대한민국 한류의 핵심 K POP'의 위기가 현실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