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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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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4-02-25 03: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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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전쟁과 평화'는 늘 함께 공존한다. 바꾸어 말하면 전쟁 통에도 꽃은 피고 새와 나비들 - 그리고 바람과 구름은 자유롭다. 평화라고 하는 시절에도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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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시장이 그렇고 종로3가 보석상들이 그렇다. 대표적인 재래식 시장의 평화시장은 신평화 동평화 청평화 등으로 동대문 시장을 상징한다. 헌책방이 늘어서 있던 추억의 청계천변은 이제 성공한 도시개발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감탄할 정도의 걷고 싶은 거리가 되었다.  


세계적인 명품은 아니지만 원없이 사서 입고 보고 또 보고 그렇지만 패션 인프라의 보기드문 명소에서도 되는 사람은 되고 안되는 사람은 대다수의 삶이 그리 만만치 낳다. 경계의 공동체가 그런 삶 속의 관계망을 유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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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영화관 단성사가 있던 자리는 보석상들이 밀집한 단성골드타운이 되어 있다. 유서깊은 단성사 - '장군의 아들' '롱 테크의 '서편제'를 줄서서 때론 암표를 사서 보았던 역사적인 사적은 현재의 단성골드타운 지하 '영화박물관'으로 남아 있지만 그 조차 개방되지 않아 겉만 영화박물관이다.  


건너편의 피카디리 역시 영화관으로는 화려한 시절이 있었지만 상가로 1층 로비 조차 텅 빈 자리가 군데군데 금방 이외의 되는 일은 거의 없는듯 하다. 그 거리의 부귀영화는 어디로 가고 금은방만 우후죽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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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망으로 치면 서초동 법조계만큼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검찰 법원 그 사이에 기생하는 변호사 외 브로커 사무장들 역시 평상시에도 전쟁 같은 송사를 밥벌이로 사는 동네가 또 있을까. 


관청피해자니 사법피해자니 하면서 주로 송사에서 패소한 사람들이 그 억울함을 만장을 들고  시위로 여력을 허송하는 곳도 서초동 법조타운의 진풍경이 되어있다. 경계를 넘는 사회적 관계망을 좀 더 내밀하게 들여다 보면 볼수록 세상은 요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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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혼란의 시기에 고향을 떠나 온 이방인들이 이웃되어 때로는 예상과 달리 돈벌이에 성공한 자립인으로 사장과 종업원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조화롭게 섞여 사는 곳도 바로 이런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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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운'으로 또 다른 조명을 받고 있는 세운상가는 지주들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만 이런 저런 협회라는 이름으로 18개에 이르렀다. 사공이 많은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던가 매사에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표류했던 상가는 그 위상에 걸맞는 재개발 재건축에 성공하지 못했고 그 사이 풀뿌리 관계망은 거의 단절되다시피 떠나고 큰 손들의 거대한 개발만 진행 중이다.  


그나마 인근 을지로의 재건축 근근히 남은 광장시장 아름다운 자연을 조금이나마 회복해 남은 청계천이 주뱐과 조화를 이룬 청사진으로 마스터플랜을 시행 중인 오세훈의 서울시는 미래도시를 야심차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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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은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철도기지창 부지 위에 들어설 용적율 1700%의 건축물이 화려한 국제업무지구로 서울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높이 풀어 준 고도제한의 높이만큼 자투리땅을 녹지나 공원으로 설계하여 이미 조성된 용산공원이나 앞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올 미군기지 이전부지와의 조화로운 도시설계로 미래도시 용산을 세계적인 미래도시로 용의 비상을 꿈꾸게 하고 있다.  


이제 어제의 꿈이 오늘의 희망이 되어 여지껏 지쳐 잠들면 꾸던 꿈을 니제는 눈 뜨면 그 꿈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와 눈을 뜨고 그 꿈을 보는 시대가 되었다. 정말 말그대로 가상의 현실이 눈 앞의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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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일상이 밥을 함께 먹고 같은 공간에서 먹고 자고 하던 습관적인 일상에서 1인가구 1인기업이 만명의 세계인과 천명의 이웃을 두고 100명을 먹여 살리는 누구에게로 부터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 누리는 초연결 사회관계망이 되고 있다. 
 


다만 너와 나의 관계망에서 '나와 나' 내 안의 관계 - 내 안의 평화가 중요한 떄다. 굳이 관계라는 개념을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내가 바로 서는 것'이 그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것이 자립이고 자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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