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53년 전북 고창 출신의 10남매의 넷 째 딸로 태어난 황춘자는 왜 50년째 용산을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가? 

위로 오빠 둘 언니 셋 아래로 남동생이 넷인 대가족 가운데 황춘자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한 해를 넘겨서야 중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그녀는 항상 여러 면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고등학교의 졸업도 쉽지 않았던 그녀의 여고시절은 1975년 여군 하사관의 지원과 입대 후 당당하게 장교 시험에 합격해 사관후보생 27기 임관으로 8년간의 영예로운 장교생활 끝에 예비역 대위로 국가에 충실했다. 

1984년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그녀는 총무 복지 급여 후색 고갯서비스 경영 등 서울메트로 행정지원 전반에 관한 주요업무를 두루 경험한다. 여성 최초의 공기업 계장 과장 부장 및 팀장의 기록운 지방공기업 최초 영업소장에 1급 간부로 여성임원의 자리까지 올랐다.

서울메트로 재직 중 학사 석사 박사를 했고 직장 내 여성 근로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사관리 제도개선에 기여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추천대상자로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용산구청장 후보로 2016년에는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아쉬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한국여성관리자협회 대표로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갈등관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사회적 공헌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도시컨텐츠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황춘자의 신나는 '용산 청사진'은  이같은 4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이제껏 누리지 못한 여가를 즐겁게 주경야독하여 공부하여 온 것처럼 모두를 위한 모두의 소망을 눈 앞의 현실로 만들어 내는 일이다. 

한번 목표를 세우고 결심하고 나면 무쏘의 뿔 처럼 이루고야 마는 집념과 열정은 가히 남성들도 따라가기 힘든 에너지가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소도서울의 중심도시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황춘자의 '용산 청사진' 속에는 국가관과 함께 투철한 사명의식과 프로정신이 녹아 있다. 국제 업무지구가 들어설 용산역 철도기지창의 개발이 그렇고 신교통인프라 구축이 그렇다. 

용산을 최고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의 청사진 속에는 오랜 기간에 걸친 공직 생활과 공기업에서 익힌 전문성이 그것이다. 미군기지 주요시설들은 물론 여군 사관후보생 시절을 보낸 곳도 용산이다. 

용산은 한미동맹과 그 복원의 상징이다. 황춘자 후보는 이제 공적가치관이 확실한 도시설계 전문가로서 용산의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낼 '용산발전의 청사진'을 이제 제대로 펼 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슴에 품고 있었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하나 하나씩 풀어낼 실천가로서 노인복지를 종합적으로 이루어낼 시니어센터의 설립, 24시간 보육센터의 시범적 관리 운영 등에 주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모범구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남산을 중심으로 인접한 종로 중구 그리고 용산의 중심, 그것은 한강을 가장 많이 인접한 자연적인 입지요건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신교통인프라 구축 재건축 재개발의 신속추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도시컨텐츠 연구재단의 상설운영 등으로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한 도시설계 과거의 고민을 순식간에 뛰어넘는 비젼 등으로 용산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2024년 갑진년 새해 가슴 뛰는 황춘자의 신나는 '용산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