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일 경찰은 경찰청 본청 차장 조지호 치안정감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하는 치안정감인사를 단행했다. 하루 전 19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태원사태 부실대응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되면서 이날 직위해제 되었다.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경상북도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 6기 졸업 후 속초서장과 서울 서초서장을 지냈다. 본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년 정보국장,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기획통으로 수뇌부의 신임을 쌓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인사검증업무를 맡아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이후 반년만에 두 직급 승진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조지호 전 본청 차장의 후임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발탁되어 발령을 받았다. 김수환 신임 차장은 밀양고와 경찰대 9기를 졸업하고 밀양서장, 종로서장, 서울청 경무과장, 본청 안보수사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