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한동훈은 1973년 4월 9일 검사출신의 정치인이다. 제 69대 법무부장관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2023년12월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되어 4.10 총선 이후의 일은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50세의 나이에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월 총선에 배수진을 친 그는 검사로서의 질곡과 짧은 법무장관 재임 동안 주목을 받았던 것은 시대가 어수선 했던 만큼 무언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대와 우려를 피해가지 않았던 시원시원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현대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에서 법학전공을 하고 컴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을 다녔다.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 검사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서 극적으로 회생하여 서너단계를 건너 뛴 파격인사로 검찰의 꽃이라는 검찰총장을 거치지 않고 제69대 법무부장관에 지명, 현재 집권여당 국민의당에 전권을 쥔 비상대책위원장의 자리에 이르렀다.

서울에서 1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MBK회장이던 선친의 청주 공장에서 운호국민학교를 다니다 산동초등학교 경원중학교 현대고를 졸업했다. 1995년 서울법대 재학 중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 27기를 수료하고 공군법무관으로 입대해 대위로 전역한 인물이다. 

2001년 서울지검 초임검사로 2003년 대검 중앙수사부 검사시절 SK 최태원 회장의 800억대 주식부당 거래를 밝혀내 구속시켰고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를 대선자금 관련으로 구속했다.  

2004년 붙ㅌ터 2006년까지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로스쿨 과정을 마치고 뉴욕 州 변호사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원으로 복귀해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맡아 1380억원대 비자금 조성 경위를 밝혀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했고,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사건을 수사했던 특수통이었다.

2011년 법무부 검찰국 감찰과 검사로, 2013년 대검 정책기획과장으로 2015년 2월 공정거래 조세조사부장을 맡아 기업인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 그해 5월 100억원대 회사돈으로 도박한 혐의로 장세주 동국제강회장을 구속했고 7월에는 증여세 탈루혐의로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윤석열은 1960년 12월 18일 생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1972년생)와는 띠동갑으로 같은 쥐띠다. 서울대 법대 동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제59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제34대 검찰총장을 지냈다. 

1994년 검사임용까지 사법시험만 8번 떨어지고 9번째 합격해 27년 동안 검사로 사는동안 2016년 12월 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특별검사로 수사팀장을 맡았다.

2021년 6월 29일 대통령출마 선언과 함께 당내경선을 통해 후보가 되었고 2021년 7월 30일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2022년 3월 제20대 대선에 당선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 풍운아다. 

대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량중학교를 다니다가 2학년말에 충암고등학교로 전학해 서울 충암고를 졸업하고 1979년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유혈진압에 관한 모의재판에서 검사로 출연해 대통령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한동안 강원도로 피신한 일화도 있다.

이후 1980년 81년 두 차례 병역연기 끝에 1982년 양쪽 눈의 시력차가 크다는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고 운전면허취득도 못했다.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 합격 후 내리 8번을 낙방하고 9修 끝에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 23기로 1994년 검사가 된 인물이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으로 활동하면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해 국가정보원 직원들을 체포했다. 2024년 2월 검찰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되기도 했다. 

2019년 7월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안정을 주장했던 그는 2020년 1월 세계일보 창간 31주년 차기대선 주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에 이어 2위이자 황교안을 오차 범위에서 두 자리수 지지를 확보할 정도였다.

2022년 5월 10일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축복과 은혜 '기적의 0.7%차' 승리로 대통령이 된 윤석열은 현재 제20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실은 불공정한 공천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에 관한 입장의 차이를 드러내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차세대 유망주로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한동훈은 '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영부인이 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이다. 도대체 그 가방이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