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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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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2-02 22: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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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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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터 조계종의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자승스님의 열반송이다. 알듯 모를듯한 말을 남기고 한 줌의 재가 되었다. 내일 12얼 3일 용주사에서 다비식이 거행된다.  


지난달 29일의 일이다. CCTV에서는 플라스틱 통 2통을 들고 들어갔다니 분신으로 소신공양을 했다는데 추가로 공개된 여러장의 유서 중 세 장에서도 그의 죽음을 이해하거나 해명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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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송 가운데에서는 성철 스님이 남기신 법어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 하늘ㅈ;럭으로 떨어져 한이 만 갈래나 되는데 / 붉은 수레바퀴가 붉음을 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고승의 열반송은 평생을 살다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 남길 말을 압축적으로 함축해 남기는 말이니 초얼의 경지와 폐부를 찌르는 성찰이 담겨 있는개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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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열반송 조차 겉치레라고 본 서암 스님은 엷ㅂ반송을 남겨 달라는 제자에게 '나에게 그런거 없다. 정 물으면 그렇게 살다 그렇게 갔다'고 전하라고 했다.


2009년 부터 8년간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종단의 막후 실세로 최근까지 대학생 전법에 10년간 힘쓰겠다는 그가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어 인연 또한 사라졌다니 상좌들은 물론 남는 자들이 풀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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