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2-01 18:42 댓글0건첨부파일
- 149126-Greater-Glasgow.webp (97.9K) 1회 다운로드 DATE : 2023-12-01 18:42:16
관련링크
본문
[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찻집은 茶 마시는 곳이다. 옛날식 다방은 기억 속에 가물가물 커피숍에 밀려 흔적을 찿아보기 어렵다.
19세기 영국은 빅토리아시대로 불리우며 '해사 지지 않는 나라'였다. 특히 1888 세계박람회를 유치했던 글래스고市는 조선과 철강산업의 메카였다고 한다.
당시 남성들만의 전용공간이었던 PUB펍 대신에 남녀가 모두 이용할 수 있었던 찻집은 스코틀랜드 20파운드 지폐에 등장하는 캐서린 크랜스턴의 '예술적 감각'과 찰학의 산물이었다.
화려한 외관 대신에 하얀 외관에 경쾌한 내부는 클래식과 피아노 연주가 안성마춤이 인테리어로 스코틀랜드 국민 디자이너 맥킨토시에 의뢰하여 탄생한 '예술찻집'이었다.
1878년 그런 찻집을 열었다고 하니 그 당시 우리나라는 어떠 했을까? 헤질 무렵 아니면 모닝 아침을 여는 시간에 모닝커피 한잔은 언제 부터였을까?
수없는 사연과 만남을 이어주던 공간. 메모지에 신청곡을 적어 넣으면 전해 지는 음악. 레지가 말동무가 되어 주는 다방, 영화 '밀양'의 배경이 되어 배달되던 티켓다방 ...
인적이 드문 시간에도 도시의 불빛 속에 그래피티 - 시간, 공간, 인간 다시말해 따뜻한 공간에 넉넉했던 차 한잔이 동서고금 시대를 초월해 '예술찻집'으로 차향이 지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