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마리아 칼라스는 그리스계 미국 오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였다. 세계2차대전 후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중 한명으로 '세기의 디바'로 불리울 만큼 대표적인 프리마돈나였다.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쥴리엣'으로 유명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칼라스 포에버'는 전성기가 지난 칼라스의 파리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칼라스의 오랜 친구이자 공연기획자였던 래리가 칼라스를 찿아가 과거의 명성을 추억하며 새로운 감각의 오페라영화를 만들어 보자는 권유에 따른 것으로 실화와 가상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섞은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다. 



1974년 마리아 칼라스가 세상을 떠나기 3년전 인터뷰로 시작하는 2017년 영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라는 영화는 뉴욕에서 태어났으나 불안정했던 가정환경 탓에 그리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이야기로 부터 성악가로서 성공과 실패를 생생하게 조명하고 있다. 

머라아 칼라스는 자신의 후원자이자 아탈리아 사업가였던 메네기니와 결혼생활 중 남편 메네기니와 함께 참석한 연회장에서 만난 오나시스를 만나 실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오나시스는 자신의 유람선에 칼라스 부부를 초대하여 3주간의 항해를 시작했고 칼라스는 20벌의 드레스와 각종 신발 등 악세사리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마리아는 메네기니를 버리고 오나시스와 동거를 시작하고 그를 따라 이혼과 함께 상류사회 생활과 사교께 여왕으로 은둔생활을 이어간다. 

컬라스는 이혼 후 오나시스와 결혼을 요구했으나 1963년 존 F.케네디 부부를 자신의 유람선에 초대한 뒤 그해 11월 케네디가 사망하자 재클린 케네디와 연인이 되고 칼라스는 유산과 함께 목소리에 이상이 생겨 연이은 공연취소와 비난에 직면한다. 

독보적인 음역과 뛰어난 기교 그리고 훌륭한 무대연기 등으로 마리아 칼라스 만큼 언론과 저널리즘의 주목을 받은 가수도 드물다. 뛰어난 표현과 완벽한 가창력, 선이 굵은 목소리 카리스마 넘치는 흡인력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영화 '스펜서' 미국의 존 F.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의 이면을 그린 영화 '재키'에 이어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마리아 칼라스'를 기념해 파리에서의 여생을 영화로 '마리아'가 다시 영화로 무대에 등장한다니 또 한번 생전의 그녀를 추억하며 기대해 볼 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