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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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18 08:11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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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명지대 석좌교수 '유흥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총 2500페이지 2650여개의 사진자료가 담긴 6권이 13년만에 완간되었다.
선사시대로 부터 조선까지, 도자-건축, 불교미술 능묘조각 회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미술사 전반을 다룬 역저다. 유흥준 교수는 '미술사가로서의 큰 숙제를 마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흥준 교수는 인문학 서적으로 '나의문화유적 답사기' 380만부 이상이 팔린 밀리언셀러의 저자로서 한국미술사를 집대성한 대표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림과 글씨를 다룬 3권과 건축 능묘 조각 불교미술을 다룬 4권 외 조선의 조각과 공예 건축 등에서 각 분야를 세밀하게 다룬 책이 없어서 혼자 연구해 가며 긴 호흡으로 썼다는 후문이다.
유 교수는 도자의 존재감을 살려 '도자기'를 다룬 5권에서 서양미술사와는 달리 중국과 일본의 도자사와 함께 한국미술사에서 도자의 이야기에 특별한 애착을 가진다고 했다.
조선의 공예와 생활미술 장식미술을 담은 6권에서는 왕실공예와 규방공예 민속공예 등 사용자와 제작목적과 용도에 따른 분류법으로 기존의 재료 소재중심의 분류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왕실의 국새와 절간의 범종, 민가에서 쓰던 화로가 한 데 뒤섞여 있던 것에서 의미있는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한 유흥준 교수는 미술사를 공부하는 학자들이나 후학들이 늘 새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미술사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서양의 르네상스 시기의 인본주의와 18세게 실학의 유행이 조선의 회화에 미친 영향 등을 연구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유흥준 교수의 한국미술사 강의' 전 6권의 완간으로 한국미술 장르의 구분과 경계를 넘어 미술 외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불교미술사가 한층 더 눈부신 스토리로 다수의 시민들에게 즐겁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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