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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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17 16:5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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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경복궁의 밤의 개방은 2010년 11월 G20 주요20개 선진국 정상회의 때였다. 경복궁을 밝힌 빛의예술은 근정전의 처마끝이 은은하게 드러나고 경내 건청궁을 차분하게 밝히는 마술이었다.
日月聖辰일월성신 빛을 따라 재칭의 축을 해의 축으로 비대칭 축을 달의 축으로 경내의 나무롸 조각 돌석상 등등 자연적 조화를 이루어내는 밤의 축제는 세계인 모두가 경탄했다.
낮의 자연광은 그 자체로 움장함을 드러내고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너른 지붕 끝을 타고 버선코와 같은 처마에 걸릴 때 밤이 더 도드라진다. 달빛에 비치는 고궁의 모습은 어떨까?
궁궐의 사계절을 상상하며 지난 15일 복원된 광화문 앞 월대를 통하여 경복궁의 정문을 지나 근정전 앞에 다다르면 진기한 건축물에 얽힌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오늘의 이야기로 풀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고궁야행을 권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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