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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창신제 "壽齊天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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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16 01: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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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3년 10얼 13일(금) 14일(토) 15일(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8회 창신제 '壽齊天'이 성료되었다.  


창신제는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멋과 아름다움을 격조있고 다양하게 담아내는 정통공연이며 크라운 해태그룹(회장 윤영달)이 매년 제작 후원하고 있는 전통예술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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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주최 크라운 해태 후원으로 락음국악당 동락연희단 주관으로 열린 2023 '수제천'은 궁중음악으로 우리민족 고유 국악의 한 쟝르로 향악에 속하는 대표적인 정악이다.  


백제의 정읍사를 노래한 음악이었으나 지금은 가사없이 관악협주로 우리민족의 전통 얼과 법고창신의 정신이 담긴 靜樂정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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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창신제라는 전통음악 제전을 만들어 올해로 18회째 우리국악을 영재키움과 사랑나눔으로 이끌어 온 크라운 해태 윤영달 회장은 '옛것을 본받아 늘 새로운을 창조한다'는 신념으로 소통과 상생의 공감나눔 사랑터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을 가득 메워주신 청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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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선율에 비대칭 불균형의 조화 속에 우리전통 국악의 백미로 꼽히는 '수제천'은 하늘의 뜻이 영원한 생명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긴 호흡으로 세상사의 시름을 잊게 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각 처의 지명을 제목으로 백제의 속악으로 등장하는 '정읍'은 그 기록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재현되고 있다. 


조선 성종 1493년 완성된 악학궤범에는 '정읍'의 노래말이 한글로 기록되어 있으며 느린 속도와 중간속도 그리고 빠른속도의 세 틀로 구분되어 '정읍급기'는 '처용무'의 음악과 노래가 함께 연주되었음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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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정재의 반주음악으로 '대악후보'는 조선 영조 35년(1759) 편찬된 악보집으로 '정읍'의 악보와 '동동'이 실려있다. 백제의 가요에서 조선 궁중음악으로 또 다시 오늘날의 '수제천'으로 우리국악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도 '이왕직아악부'가 존속되어 아명으로 많은 궁중음악이 전해져 이어질 수 있었고 그 전통이 '수제천'으로 전해진다고 볼 수 있다. 향피리가 주 선율을 이끌며 여타 악기들이 연음을 활용한 음향의 대비와 균형을 이루어 고요함으로 경건함과 함께 평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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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창신제에서의 2023년 '수제천' 공연 1부는 행상을 나가는 정읍사의 가사와 수제천의 만남으로 시작되어 동네아이들의 사물놀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에 이어진 2부 조선의 궁중음악으로서의 '정읍' 고려사를 통해 본 수제천의 흔적, 그리고 입타령 - 구음 수제천이 이어졌다.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수제천보존회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이 '하늘 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수제천'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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