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08년 국내개봉작 '레몬트리'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전 및 분쟁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이스라엘인 정착촌 접경지역의 팔레스타인 여인 살마(하임 압바스)의 레몬트리 농장을 배경으로 잘 묘사되어 나타난다.  

영화 '레문트리'는 이스라엘 거주지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팔레스타인들이 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보다 강경기조의 하마스에 더 의지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1964년 설립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는 60년 동안 독점적 권력을 지탱해 오면서 부패해졌고 하마스는 민중들의 아픔을 안다. 

2006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영화 '뮌헨'은 뮌헨 올림픽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단을 살해한 검은 9월단, 무슬림 형제단과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벌인 피의 복수극이다. 

박찬욱 감독의 6부작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의 원작을 드라마 6부작으로 만든 이스라엘과 중동문제를 다룬 이야기다. 1979년 이란의 망명 지도자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을 배경으로 駐 독일 이스라엘 대사관의 폭탄테러로 모사드는 팔레스타인 혁명조직을 분쇄할 계획을 세운다. 

1948년 5월 15일을 아랍민족에게는 대재앙(알 나크바)라 부른다. 이스라엘의 건국일로 팔레스타인 땅을 뺏긴 날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바로 그 때로부터 1973년까지 25년간 네 차례의 전쟁을 치렀다.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건국일 바로 다음날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면서 제1차 중동전쟁이 벌어졌다. 1956년에는 이집트가 수에즈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하자 이스라엘이 영국과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이집트를 공격한 것이 제2차 중동전쟁이었다. 

1967년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상대로 동예루살렘과 골란고원 등을 차지하게 된 것이 제3차 중동전쟁으로 그 유명한 6일 전쟁이다. 1973년 이집트와 시리아가 주축이 된 아랍연합군에 맞서 이스라엘이 승리한 욤 키푸르 전쟁이 4차 중동전이었다. 

2019년 넷플릭스 영화 '더 스파이'는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분쟁을 다룬 영화로 196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모사드의 스파이가 1967년 3차중동전 6일전쟁의 승리 후 1965년 시리아 경찰에 체포되어 공개처형 된다.

하마스와 헤즈볼라, 그리고 알 카에다와 ISIS, 지하드 곧 성전에서 싸우는 전사들 - 무자헤딘,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해적들과 인질범, 폭탄테러 등 팔레스타인 민중들과 이슬람 중동 아랍권의 사람들과 이스라엘 민족들은 왜 끊임없이 싸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