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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영화 '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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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10-10 11: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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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8세 소년 연규(홍사빈)은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뼈아픈 현실에서 벗어나 중국집 배달일로 꿈의 나라 네델란드로 떠날 날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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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상자에 채워 둔 네델란드는 과연 꿈의 도피처로 현실 속의 유토피아로 다가와 줄 것인가! 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영화시선' 초청작으로 2시간 넘는 플레잉타임 내내 가정폭력과 조폭의 일상을 다룬 재앙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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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환경이 한 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장편영화로는 처음인 신인 홍사빈은 한양대를 졸업한 26세의 청년이다. 연규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내면의 캐릭터와 잔혹성을 최소화하려 애썼다고 했다. 


직접적인 폭력과 눈물 보다 절절한 상황의 절제 속에서 관객의 몫으로 남겨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송중기 김종수 정만식 등의 걸출한 스타들이 그의 주위에서 믿고 기다려 준 것이 크게 힘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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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이 이끄는 '바치창작집단'의 일원으로 꾸준히 연극연출에도 정성을 들여 왔다. 몸 난들기에서 부터 연기의 감각을 실전과 같이 놓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좋은 점도 많다. 


아파도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괴물이 된 소년 연규(홍사빈)은 분명 이 시대의 괴물신인으로 복잡하고 고달픈 10대의 대변자로 당대의 선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애드립할 수 있는 신예로 성장할 것이 분명하다. 곧 국내개봉을 앞둔 장편 '화란'의 성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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