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고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백선엽 장군 기념재단'이 설립되었다. 초대 이사장은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백 장군의 장녀의 추대로 공식 취임했다. 

김관진 초대 이사장은 전북 임실출신으로 육사28기 졸업 후, 35사단장, 2군단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대장진급해 3군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지낸 군사전문가다. 국방장관으로 발탁 된 이래 박근혜정부 때 유임되어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  

故 백선엽 장군 기념재단의 창립식은 오는 30일 공군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장관 외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이자 재단의 설립자인 백남희 여사는 '제복입은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故백선엽 장군은 1920년 11월 23일 평안남도 강서군 강서면 덕흥리 현. 남포시 덕흥동 출신으로 2020년 7월 10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6.25 전쟁 중 1사단장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지킨 명장 군사전략가로 한국 현대사의 빛과 그림자를 그대로 보여주는 입지전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