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한반도 둘레길 4550km의 둘레길이 3개월 뒤면 마무리된다.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를 거슬러 남해 서해에서 인천 강와에 이르기까지 해안을 따라 두른 둘레길은 이미 사람들이 느리게 걷고 다니고 있다. 

38선 철책을 따라 이어지는 'DMZ평화의 길'이 오는 9얼에 완성되면 국토대장정이 둘레길로 이어지는 것이다. 해파랑길 40코스는 강릉에서 주문진 해변길이다. 강릉 바우길 12구간과 환상적으로 겹치는 해안길을 걸어 보았는가?

2019년 해외의 방탄소년단 아미ARMY들이 가장 와 보고 싶어 했던 곳은 '주문진 향호 버스정류장'이었다. 이미 관광명소가 된 이 곳은 2017년 BTS방탄소년단의 앨범'YOU EVER WALK ALONE'재킷을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해파랑 강릉 쉼터와 함께 주문진항 바로 앞 작은 방파제는 한류드라마 '도께비'의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꽃을 주는 장면으로 외지인들이 자주 찿는 '도깨비 방파제'도 명소가 되었다.  

2010년 강릉에도 걷기 좋은 길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조성한 강릉바우길, 동해안 종주 트레일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시작해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까지50개코스 770km다. 

강원도 강릉 해파랑길이 열리면서 역사와 문화가 자연과 어우러진 코리아 둘레길의 대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2016년 해파랑길이 첫 스타트로 2017년 코리아 둘레길 프로젝트는 2020년 남파랑길 20개 코스1470km, 2022년 서해랑길 109코스 1800km, 38선 철책길 따라 'DMZ 평화의길(36개코스,524km)'을 끝으로 4550km의 대장정이 한반도 둘레길로 이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