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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스카이(1859~1916)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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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6-15 15: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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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882년 임오군란 때 조선에 들러와 26세에 총독과 같은 온갖 권세를 10년 가까이 누리며 조선의 자주권을 유린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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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으로 야반도주하기까지 김씨 성을 가진 조선의 미녀를 첩으로 데리고 갈 정도로 조선에서의 그의 수탈은 1876년 일본과의 강화조약 이후 1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이 한국을 보는 시각에 함부로 하대하는 유전자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를 자신의 성북동 관저로 초청해 '미국의 승리에 배팅해 불리한 결과로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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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인조14년 병자호란은 조선을 청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책봉관계로 전락시켰다. 조선의 왕을 청나라가 책봉한다는 말이다. 비록 의례적인 외교관계였지만 그 속에는 엄연한 속내가 들어 있었다. 


조선의 차별받던 구식군대가 변란을 일으켰던 임오군란을 기화로 청나라 군대가 조선 땅에 주둔하게 되고 1882년 청의 진압군 오장경의 휘하의 하급무사였던  23세의 그가 위안스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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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이후 차별받던 중국과의 관계는 개항이후 1880년대 본격적인 유린은 25세 조선공사가 되어 왕실을 휘어잡던 위안스카이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 1882년 조미수교 이후 대외적으로 속국이 된 조선은 자주국으로서의 근대화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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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 당시 흥선 대원군을 납치,체포해 청나라로 압송해 갔던 것들도 이들이었다. 1882년~1884년 직전 청일전쟁이 발발하기까지 조선은 이홍장 마건충 원세개 이들 가운데 원세개 袁世凱가 바로 위안스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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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개화세력의 갑신정변에 군사적으로 개입해 '산일천하'로 만든 것도 청나라였고 1885년 4월 청나라와 일본 사이의 텐진조약으로 그해 1110월 흥선 대원군의 환국을 계기로 다시 조선으로 들어 온 원세개는'주차조선총리조선통상사'라는 직함으로 거의 10년을 무소불위의 권세를 누렸다.  


무례하고 야만적인 원세개의 횡포에는 인삼밀수에 군함까지 내주며 배후가 되었던 청나라가 있었고 이는 일본의 강제점령 이전에 1882년부터 1894년 까지 최소 12년간 중국의 수탈의 시기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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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개는 중국 북양군벌의 실력자가 되었고 1911년 신해혁명 이후 순원이 임시개총통의 자리에 올라 중화인민공화정이 시작되었을 당시 청나라의 황제를 퇴위시키겠다는 조건으로 대총통의 자리를 받아 1915년 스스로 중화제국의 황제에 즉위하는 배신의 황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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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자가 중국공산당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적어도 공산당의 장군급 지도자들이나 상무위원 주변들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속국' 정도로 보는듯 하다. 싱하이밍과 중국 외교부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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