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여객이 급감한 역전 앞은 인적이 없고 주변에는 빈집만 늘어간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상가는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종일 한가한 모습이다. 

전국 농어촌 지역의 빈집이 6만 5203채, 그 가운데 22%가 경상북도에 몰려 있다고 한다. 의성군이 1282채, 김천 1175채, 포항 1165채 경주 1016채, 안동 982채 순이다. 

늘어나는 것은 빈집만이 아니다. 신안군에는 폐교가 83군데나 된다고 한다. 휴교상태인 곳이 6곳으로 신안군이 41곳을 매입하고 민간이 42을 매입했다고 한다. 신안군이 매입한 폐교는 경로시설이나 요양원 체험관 등으로 활용되나 민간이 매입한 폐교는 개인주거 공간 아니면 대부분 흉물로 방치되어 있는 시ㅣㄹ정이다.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를 중심으로 수상교통사업비로 110억원을 쏟아 부었지만 인구 5만도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으로 전락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효과적인 대안을 내놓는 지방에 더 많이 배분할 것으로 지방소멸을 막는 소중한 기금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이 될 '파크골프장'이나 역사문화 공원 박물관 미술관 조형물의 조화로운 설치와 지역문화와 정서에 맞는 스토리텔링 등이다. 백두대간을 연계하는 지역지방의 치유와 힐링둘레길, 펫 빌리지 승마장과 노인복지시설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요청도 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에 지방과 중앙의 관심과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