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작은 도로를 끼고 무질서 하게 늘어져 있던 목조건물 전형적인 일본연립 주택가에 500여 지주 건물주 관리인 등이 뒤섞인 롯폰기가 복합타운으로 도시의 기류를 바꾼어 2018년 이미 방문객 6억명을 돌파한 기록적 '도심재생' 사업의 초대박 성공사례로 입지를 굳혔다.

민관이 힘을 모아 개발된 사례로 제2의 롯폰기힐스가 계속해 탄생하고 있는 일본은 늙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장기침체의 늪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진원지로 세계 속에서 독특한 문화와 글로벌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7년 도쿄미드타운을 시작으로 2017년 긴자식스 등이 버블경제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모리빌딩과 아사히TV 등 민간이 주도가 되어 주거와 비즈니스 호텔 리조트 개념의 복합상업지구로서의 면모는 '롯폰기효과'를 보여 주었다.  

30여개의 초고층빌딩 숲 사이로 안도 다다오의 나선형설계의 오모테산도 힐스~ 예 방위청 자리의 도코 미드타운~ 도라노몬 힐스와 긴자식스는 비싼 일본 땅의 상부공간을 활용한 교통문제 해결의 모델이 되었다.

롯폰기힐스의 차별포인트는 경제논리를 넘어선 도시개발의 개념에서 문화도심'이라는 코드가 먹힌 것이다. 도쿄의 도심 개발은 아직도 진행 중인 개념으로 신쥬쿠와 시부야 지요다구 주앙구 미나토구 등 도쿄를 상징하는 핵심상권에서 이루어지는 도심개발에 문화컨텐츠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