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홍콩의 밤과 '반클리프 아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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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5-29 20:15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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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3년 홍콩의 서구룡문화지구대 현대미술관 M+ 미술의 도시 홍콩의 밤은 또 다른 매력으로 출렁이고 있다. 프랑스의 안무가 라시드 우람단의 '줄 긋는 자들'로 5층 높이의 외줄 로프 위에 100미터 쯤 되는 거리를 맨몸으로 왕복한다. 그 아래에서 바라보는 관객들은 대성황에 환호다.
그 아래의 풍경은 온통 댄서들의 춤으로 인간 탑을 쌓아 로프 위의 댄서에게 닿으려 한다. 세계적인 아트페어의 본 고장에 댄서들이 무용과 춤으로 관객들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주얼리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무용 후원 프로젝트의 일부로 '홍콩 프렌치 메이 페스티벌'에 추가된 '댄스 리플렉션'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외 남미의 브라질에도 초대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는 이 공연은 올 10월 서울에도 온다.
반클리프 아펠은 1960년대 클로드 아펠과 신고전주의 발레의 거장 조지 발란시와의 예술적 만남 이래 지금 까지 꾸준히 발레를 후원해 왔다. 이들의 합작으로 1967년 뉴욕시티 발레단이 최초로 초연해 올린 '주얼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인기 발레 레퍼토리로 명성이 높다.
반클리프 아펠은 현대무용에도 관심을 갖고 2020년 '댄스 리플렉션'이라는 타이틀로 파리 교토 베이징 아부다비 홍콩 등 특정도시와 다양한 형태로 협업해 예술의 지평을 넓혀 오고 있다.
미국에서이 '바흐6솔로' 파리와의 협업, 그리스 아티스트의 '가로방향' 지원으로 일본투어를 구현하고 뉴욕대 아부다비 아트센터를 통해 UAE ARTIST들의 공연과 워크샾을 지원하는 식이다. 우리나라 대기업 2세 3세들이 배워 볼만한 일이다.
영속성과 다양성을 가미한 보편적인 예술적 가치를 위한 조용한 후원과 지원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킹 차원의 협업으로 대한민국과의 교류와 인연도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시티발레단 최고의 무용수 뱅자멩 밀피에 발란신 주얼스 그리고 주얼스에 영감을 받은 3부작 '젬스' 등 예술은 길고 그 인연으로 작품을 지속적으로 낳고 또 낳는다.
그림은 그리움이 낳는다. 그리움과 기다림의 예술은 예술가의 있는 그대로의 정성과 기질이 만들어 간다. 반클리프 아펠 家는 이미 대한민국의 금속 공예 도자기 목공 등 전통예술분야와의 협업으로 훌륭한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예술적 경지로 이어 온 바 있다.
명품 브랜드의 예술적 후원은 영향력과 이미지의 메이킹에 순수성과 진정성, 그리고 영속성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명품의 가치는 그것을 만들어내는 창조자의 영감과 이를 알아 보고 귀하게 쓰는 사용자 그리고 관객들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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