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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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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5-22 07: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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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스님의 말씀 법문을 옮겨 보았다. 1939년 경상남도 합천 출신으로 양산 통도사 출가, 주지와 방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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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와 민화에도 일가견을 가진 스님은 양산 통도사를 불보사찰로 성보박물관 건립과 개산대제 개최 등으로 절의 품격을 높였다. 예술적 감각으로 16만 도자대장경과 이를 모신 장경각을 옻칠 자개로 수중전시 중인 반구대 암각화는 통도사의 명물이 되었다.


"발길 닿는 곳이 학교"라는 생각으로 일생 '일'을 공부라 생각하며 만나는 일과 사람 마다 모두 스승'이다고 말씀 하신다. "경험도 지식도 지나간 것은 제로다"


옻에 돌가루를 뿌려가며 구현한 금강산 일만이천봉 처럼 모든 일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정치도 농사짓는 농부의 마음으로 흙과 땅에 정성을 드리고 지난 한 구도의 예술 처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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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과 만나 역사 속의 인물이 되어 보라고 권한다. 과거 속에 우리나라를 일본에 왜 빼앗겨 일제 36년의 강점기를 보내야 했던가를 생각해 보라 서로 물고 뜯고 하다가 외세의 침력을 자초한 것 아닌가!


중국은 무엇이든지 자국 중심으로 흡수 통합하려는 맹수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도 맹수라 호랑이 물려가거나 호랑이의 등을 타고 있어도 죽을 만큼 죽도록 죽을 각오로 살기를 원한다면 어떤 상황도 극복해 가며 이겨낼 수 있다"는게 스님의 생각이다. 


통도사 스님의 울력은 땅이 있으니 농사 짓고 밭일 하며 직접 자신의 필요한 일은 자급자족하는 것이다. 10년 걸쳐 도자로 만든 16만대장경은 현재 통도사 장경각에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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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장경각 앞마당에는 옻칠자개로 재현한 반구대 암각화가 물 속에 전시되고 있다. 피카소도 울고 갈 작품이라는 말에 '피카소도 별거 아이데"라는 스님의 요즘은 '종이책 무한대로 모으기'다. 진정한 무소유의 삶을 보여 주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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