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터키로 알려진 튀르키예 공화국이 국호를 변경한 뒤 첫 대선을 치른다.  

작년 6월 UN으로부터 국호변경 승인을 받은 후 비교적 순탄한 길을 가는듯 하였으나 대규모 지진이 강타하면서 비운이 땅이 되고 있다.

유럽의 남동부 발칸반도와 서아시아 아나톨리아를 중심으로 수도 앙카라와 가장 큰 경제자유도시 이스탄불은 한국에서도 익숙한 형제국으로서 전통적 정서적 우호관계에 있는 우방국이다.

튀르키예 건국 100주년에 즈음하여 올해 2023년 5월 14일에 치러지는 대선은 올해에 치루어 지는 전 세계의 모든 선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선거다. 민주공화정에서 선을 넘는 독재 튀르키예 20년 청권통치의 에도르안 현 대통령은 2014년 직접 선거로 선출된 자로 선출 3년만에 개헌을 통해 5년 중임제로 통치구조를 바꾸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21세기 술탄'이라 할만한 푸틴, 시진핑 이후 총 30년의 장기집권의 길을 열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근소한 지지율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평화적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주주의의 승리라면 세계사에 또한번의 더 큰 기적이 지중해 인근 중동으로 부터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예상된다.

상대는 6개 야당연합 단일후보로 마하트마 간디의 외모를 닮은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다. 튀르키예 전통요리에 자주 쓰이는 양파를 손에 들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  '튀르키예의 간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호를 변경하고 새 인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축제 처럼 이루어 진다면 특히 영어로 칠면조' 실패' 멍청이'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본래의 튀르크' - 힘세고 용감한 의미의 선하고 온화하여 상대와 잘 융합하고 약학 상대를 돕는 유럽 지중해와 발트해 연안의 또 다른 의미의 우방국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