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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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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4-17 14: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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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가난한 생선가게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 처럼 살기 싫다고 그림공부를 위해 유학을 떠난 소년 샤갈에게 아버지가 쥐어준 5루블이 오늘날 역사 속의 천재화가로 '사랑의 화가'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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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은 3월에 눈이 온다. 입춘과 함께 눈 그치면 봄은 화사한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4월의 목련으로 계절은 더 더욱 짙은 생동감으로 초록의 생명력을 이어가겠지요.


초현실주의에 나오는 어느날 부모님은 '하늘과 별을 바라다 볼 수 있고 삶의 의미를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하고 싶다'는 아들에게 5루블을 건네 손에 쥐어 주었다. 


마르크 샤갈(1887~1985)은 그렇게 ㅁㅁㅁ미술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랑의 미술가'가 되었다. 1887년 현재의 밸라루스 작은 마을의 유대인의 마을에서 태어난 샤갈은 당시 러시아는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일만하며 살아야 했던 유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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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난해 뉴욕 필립스경ㅁㅁ매에서 약 100억원에 낙찰되어 팔린 샤갈의 작품 '아버지1911' 



생선가게의 일꾼으로 늘 집에 올때면 녹초가 되어 돌아 오는 아버지는 9남매를 먹여 살려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시름으로 깊이 패인 주름 어머니 역시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주부로서 50루블의 뇌물을 주고 샤갈을 공립학교에 보냈다. 


샹트페페르부르크로 미술유학을 떠나는 샤갈에게 아버지는 이게 가진 돈의 전부라고 쥐어주고는 어디선가 통행증까지 마련해 준 덕에 샤갈은 대도시에서 미술공부를 하던 중 후원자를 만나 파리로 유학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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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운명적인 밸라와의 만남과 결혼으로 '나의 사랑 , 나의 신부'라는 일생의 행복을 만끽하고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1933년 히틀러의 독재가 세계대전을 불러 일으켰고 유대인들에 대한 학대와 저주는 아내를 병으로 잃게 했고 고향 비텝스크는 파괴되어 방랑하기에 이른다.


샤갈은 독실한 유대교의 신자로 교회나 성당 어디든 자신의 그림을 원하면 값없이 그려주었다. 1985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새롭게 그릴 그림이야기로 밤을 새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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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프랑스 남부 지방도시 생폴드에 정착했던 샤갈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회고전. 유엔본부와 시카고예술연구소,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과 파리의 오페라하우스 등에 뱍화와 스테인드글래스 등의 작업을 남겼다. 예술은 길고 사랑의 힘은 사랑으로 영원히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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