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7급의 신나는 충주시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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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4-17 10:30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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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87년생 김선태는 충주에서 태어나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주시청 9급으로 공무원이 되었다. 다니던 아주대 경영대학을 중퇴하고 선택한 고졸 공무원이 7급 주무관으로 만든 유투부방송 '충주TV'는 지난달 구독자 30만원 돌파했다.
충주시장을 비롯해 도지사 장차관 나리들이 자신들의 공약사항과 도정 시정 홍보를 위해 출연을 기다히고 있을 정도다. 아프리카 가나공화국의 전통 장례풍습을 패러디한 코로나 예방 홍보영상 '관짝춤'은 조회수 840만을 넘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나는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그대로 충주시정의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 충주구치소 홍보를 위해 직접 감방에 갖혀 수감자의 심정을 체험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충주의 개신남 펫페스티벌'은 이미 장안의 유명한 인기축제가 되었다. 개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7급 공무원을 본 적 있는가? 하수처리과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하수처리장에서 하이라이스를 먹는가 하면 구독자 30만명의 돌파기념으로 책상에 누워서 파격적인 인사를 내버내기도 했던 그는 두 아이의 아빠다.
기획 연출 출연 촬영 편집 홍보에 이르기 까지 구독자가 많아 질수록 관심과 뜨거워진 참여로 그의 영향력은 일반직 공무원의 급수를 뛰어 넘어선 지 오래다. 그렇지만 시의회의 예산확보를 권유하는 충주시장님의 제안은 '노땡큐'라고 한다.
전국 시군구 광역단체의 홍보영상은 100% 외주제작이며 따라서 국민의 혈세를 쓰는 일 중의 일이다. 마음난 먹으면 3억 상당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나 서울의 예산 6억원 부산시의 홍보예산 5억원을 쓰고도 나오는 조회수를 보면 자신의아이디어와 진정성으로 승부해 보겠다고 했다. 결과는 상상 이상 상상의 초월로 이어졌다.
칼퇴근과 놀기 좋은 직업으로 택했던 공무원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줄 몰랐단 그는 악성 민원인의 연기로 민원을 즐겁게 해결해내는 기가막힌 아이디어 연출자다.
도내 공무원 시험에서 충주시지원자가 많은 이유는 '선태형 처럼' 충주시청 가서 일하고 싶다는 젊은 취업준비생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혁신도시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개꿀과 개털로 표현하는 역발상의 귀재 김선태는 공무원이다.
전국에 기업도시가 4개 혁신도시는 道에서 선정한다. 그런데 선정만 해놓고 뒷감당을 안한다면 개털된다는 이야기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충주로 오게 하려면 해야할 일들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
대기업의 스카웃 제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공무원 김선태는 '제 몸에 맞는 옷을 입혀준 충주가 좋아서'라고 말한다. 심지어 그가 근무하는 충주시청이 실제로 관광코스 가운데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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