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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립협회와 근대화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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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4-14 19: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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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884 갑신정변으로 시작된 조선의 근대화는 고종이라는 왕권 - 왕의 권력 앞에 무참하게 강제해산되고 말았다. 정변의 주모자들은 대부분 의식있는 엘리트들이었으나 역적으로 몰려 참수형이 부활될 정도로 참혹한 종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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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한 사람들은 그의 가족까지 처형을 서슴지 않았다. 연좌처형을 두려워한 가족들은 스스로 자결을 택하기도 했다. 1894년 일본으로 망명했던 김옥균은 상해에서 암살되었고 시신은 고종의 명에 의해 부관참시되었다. 


1896년 갑오개혁 혁명정부의 총리대신을 지냈던 김홍집과 농상공부대신 정병하는 경찰에 쫓기다 잡혀 난자당했고 방치된 시신은 행인들에 의해 길거리에서 훼손되기도 하는 등 비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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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미국으로 망명길을 떠나있던 서재필과 손잡고 근대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독립협회를 탄생시켰다. 1896년 서울에서 조직된 독립협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적 개념의 시민단체로 독립신문의 창간과 만민공동회 개최를 시도한 사회단체였다.


대한제국 근대화의 기수였던 독립협회의 '독립'은 500년 굴욕의 상징이었던 대청나라로 부터의 독립이었다. 1896년 4월 7일 창간된 독립신문은 근대신문의 효시가 되었고 석달 뒤 7월 2일 서울 광화문 외부에 외교부 건물에서 독립협회가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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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11월 독립의 상징으로 영은문 자리에 독립문을 세우고 이듬해 2월에는 고종의 아관파천 러시아공사관에 피신 도주해 있던 고종을 경운궁으로 환궁하는데 기여했다. 그해 10월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대한제국을 중국으로 부터의 독립국임을 내외에 선포하기에 이르러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세계에 알렸다.


수려했던 자연을 제외하고는 가난했던 시절 사농공상의 양반의 권위주의와 왜곡되기 일쑤였던 재앙의 산고 끝에 천주교의 박해와 동학 농민의 반란 등으로 어수선 뒤숭숭했던 민심을 토론으로 매일 밤낮으로 대한독립의 선봉자들 중에는 쌍장수 현덕호를 만민공동회 회장으로 선출해 낼 만큼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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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11월 21일 김옥균의 암살범 홍종우가 읶는 황국협회는 경운궁 앞의 만민공동회를 습격하는 반동의 대반동을 시작하는 시대의 반전이 일기 시작하였고 고종은 황제의 칭호를 업고 러시아의 전통적인 부동항정책으로 부산항의 입항을 용인하기도 하는 등 다신의 안위를 외세에 의존하는 사대주의적 발상으로 나라의 주권을 팔아 넘기는 과오를 일삼았다. 


1898년 11월 21일 이래 황국협회가 고종의 사주를 받아 만민공동회를 습격하고 무력화한 결과 독립협회의 간부들은 투옥되었고 이들은 6년만의 석방으로 서재필을 중심으로 한 독립협회는 1905년 을사보호조약으로 실질적인 주권이 일본의 손에 넘어감으로 대한제국의 근대화는 종말을 고하는 비운의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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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모이고 쌓여 나라가 된다는 섭리를 거스른 왕의 권위는 백척 위에 바람 앞에 초라한 등불이었다. 고종은 자기의 실체를 이렇게 밝혔다. 우리의 종교는 공자의 도 즉 다시말해 유교의 도가 아닌가!


모든 환란은 종교가 등불이 되지 못하고 시대의 암울함을 밝히지 못하여 비롯되었다. 유고의 종주로 공자의 도를 밝히겠다고 하였다. 종교란 무엇이던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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