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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용산 - 이태원 참사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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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12-02 08:49 조회1,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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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2년 10월 29일 용산구 이태원 일대는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오랜 코로나19 격리에서 해방감을 만끽하려 거리로 나온 인파는 젊은이들의 축제 - 말 그대로 세계인의 지구촌 해방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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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명의 사망자를 낸 초유의 참사로 '이태원 압사사고'가 뉴스로 전해지기까지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만 바라 본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다는 자신들의 안위와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었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청을 지휘감독 하겠다며 나섰던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은 이미 자신 본연의 지위를 망각한 헛소리를 하기 시작했고 대국민거짓말 쌓기에 앞장섰다. 허술했던 내각의 안일무사한 면피성 변명을 두둔하고 나선 국무총리 한덕수의 모습도 참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듯 허세의 한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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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참사당일 용산구청장 박희영의 행적은 거짓말 빼고는 들을 말이 없었다. '공무로 지방 갔다' 했는데 실제는 '관용차 타고 개인용무 보고 다녔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용산의 안전 재난 실무 책임자인 안전재난과장은 이태원참사 당일 낮부터 개인적인 술자리에서 낮술을 즐기다 참사 소식을 듣고도 다음날 출근했다.

그는 상황을 보고하는 직원에게 '내가 그런일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참사 사건 발생후 다음날 휴대폰을 바꾸었다. 화장실에 빠뜨렸다고 한다. 증거인멸과 대국민 거짓말들을 일삼는 고위공무원이나 선출직이라 행정업무는 부구청장이 맡아 달라며 10분만의 회의장을 빠져 나간 박희영 선출직 용산구청장의 이후 행정은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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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사건 당일 지역축제 행사초청을 받았다며 고향인 의령군을 다녀왔다는데 용산구청 직원들과 간부들은 구청장이 어디를 가는지도 몰랐다는 것이다.


출장처리도 하지 않고 개인용무에 관용차를 타고 다닌 것이다. 지방 자치구의 안전과 재난방지의 총책임자들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과 대국민거짓말을 수사과정에서 밝혀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용산지역에서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응급조치를 해야 할 용산보건소장은 참사 당일 자정이후가 되서야 현장도착했으면서 11시30분경 현장에 있었다고 거짓말했다. 용산소방서장은 참사현장이 아닌 소방센터 앞길에서 현장을 지휘했다는데 무슨 지휘를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수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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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하복의 경찰의 대처는 그야말로 개판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은 고사하고 자기 살기 위해 아래 계급의 부하직원이나 현장근무자들을 질책하고 나무라는듯한 허언을 넘어 중요범죄 사실에 대한 증거의 인멸과 진실공방이 스스로 경찰조직의 안이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김진호 전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112상황실장,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외사정보부장 그리고 어떤 여성총경 등 모두 수사선상에 올라 구속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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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윗선의 고백과 자진 사퇴만 남아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안 진실과 사실은 계속 은폐왜곡 축소되어 국미만 바라보겠다는 윤석열의 '대통령 지위'와 '대국민 신뢰'에 오물과 오명 똥물을 쓰고 임기 전반을 갈 것 같으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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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이후의 재난과 재앙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동안 '윤핵관'들이 그러했듯 국민의 안전과 민생에는 돌아볼 겨를이 없다. 새 정부의 '법과 정의' 그리고 '공정과 상식'은 이미 물 건너 갔다. 국회가 어지러운 것은 비단 더불어민주당이란 거대 야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잘못을 알고도 자성하지 못하고 상대에 뒤집어 씌우려는 안이함과 불과 1년전의 고난을 잊고 올챙이 시절을 모르는 우물안 가마솥 안의 개구리들이 날뛰는 세상이 되어 민심에 불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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