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도로와 자동차 오염이 따로없이 5분안에 학교와 병원 마트에 갈 수 있는 꿈의 미래도시 - 네옴 시티 NEOM CITY - 2017년 10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한 말이다. 

당시에는 꿈만 같았던 황당무개한 말이 지난 17일 한국을 다녀가는 동안 제2의 중동 붐을 눈 앞의 현실로 글로벌 기업들의 업무협약 MOU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폴더폰시대에서 스마트폰의 대중화 만큼 괄목할 만한 일이 새롭게 시작된 것이다.

지난달에는 사우디 드론업체를 통한 '더 라인 THE LINE' 170Km에 대한 터파기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기존에 알려진 677조원의 외형은 '더 라인'의 빌딩 건축비용이며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외형은 '1355조'원에 달하는 일이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의지가 투영된 더 라인의 핵심은 최첨단 인텔리젼스 무공해 친환경 주거도시 스마트 네옴시티 NEOM CITY다. 

기본도시계획과 건축은 미국의 벡텔사와 건축회사 모포시스가 맡고 도시인프라 컨설팅은 에이콤사가 주도하고 있다. 170Km 구간에 늘어선 500m 높이의 초고층 빌딩숲 지하고속철 일부구간은 이미 발주를 마쳤다. 

미국의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381m 보다 높은 500m의 빌딩들은 그동안 지구상에서 보지 못했던 건축공학적 설계로 빌딩 두개 사이에 모든 도시인프라를 연계하는 설계로 5분내 정주도시 이동간의 업무와 주거 비즈니스가 가능한 동선이야기다. 더 라인의 도시 끝과 끝은 20분내 초고속 지하철로 연결된다. 

170km 지하터널 초고속철은 20km의 발주 구간 중 12km 구간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고 나머지는 스페인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고속철은 지난 17일 방문 당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왕세자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더 라인 외에도 초대형 부유식 산업단지 '옥사곤'과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 리조트산악관단지 '트로제나' 등 무궁무진한 추가발주가 눈 앞의 현실로 예약이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