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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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11-22 10: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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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식물의 전파경로는 상상 외로 복잡하고 다양하다. 후추와 소금 고추 그리고 토마토 감자 고구마의 유래와 세계인의 식탁에서 친근하게 접하게 되기까지는 전쟁과 같은 과장이 있었다.
오스만트루크 제국의 이침은 들녘의 바람 처럼 옥수수 콩 호박 등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대항해 시절의 콜럼버스는 신대륙의 발견과정에서 새로운 식물과 향신료를 발견하고 그의 궤적에 걸맞는 작물과 식물들을 아메리카 대륙에 소개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대륙을 탐험하면서 현지인들이 공들여 재배하는 작물들에 대한 기록을 일지로 남겼다. 그 가운데 고추는 콜럼버스가 유럽에 소개한 것으로 튀르키예(옛 터키)를 통해 전세계에 전파되었다.
사람들이 건강에 좋다며 재배해 먹던 고추는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는 소중한 식품으로 고추에 대한 세계 최초의 문헌으로 기록을 남긴 사람은 바로 정복자 콜럼버스였다.
기원전 7000년부터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자연산으로 거두어 먹었던 고추는 경작해서 관상용으로 식품으로 세계인구의 절반이상이 애용해 먹는 건강식품의 대명사가 되었다.
조선시대 김치에는 무와 가지가 재료로 쓰였다. 배추는 그저 심심한 백김치 정도였으나 18세기 초부터 미나리와 갓이 배추와 함께 파 마늘 생강 외에 고추가 등장한다.
김치의 재료로 오이 가지 동아 미나리 갓도 쓰였지만 역시 배추 종이 개량되어 단군 이래 김치에는 아메리카 대륙을 원산지로 하는 고추와 함께 버무려 먹는 최고의 통배추 김치에는 빨간 고추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에스파냐 출신의 선원들과 상인에 의해 유럽의 프랑스 남부 등지로 전해져 소개된 고추는 부드럽고 순한 요리에 익숙해 있던 유럽인들의 입맛을 서서히 바꿔 놓기 시작했다.
인도의 고아GOA 지역을 기반으로 서쪽의 튀르키예 동쪽으로 몰라카해협을 거슬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고추가 확산되어 전파되는 경로는 예상 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다.
아메리카 신대륙에서의 거의 대부분의 식물과 작물들은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지역으로 부터 전해져 콜럼버스의 '아나톨리아 미스터리' 현상이라 불리울 정도다.
오스만제국의 군대가 오스트리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지역의 고추는 발칸지역과 헝가리 등 구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물이 되었다. 파프리카 종 고추가 활용된 굴라시 스프와 같은 국민음식의 탄생은 기억할만한 세계인의 축복이 되어 그 지역을 찿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다.
이러한 고추와 같은 작물들은 인도로 부터 중국 구자라트 아랍의 상인들로부터 몰라카반도와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조선 일본 등으로 확산되어 퍼져 나아갔다.
동남아시아에서 유입된 매운 양념이라는 의미의 남만초(풀)는 센 毒이 있는데 '왜국에서 들어왔다'고 전해져 일본에서 들어 온 겨자 (왜개자)라 불리우기도 했다.
그런데 옛날 일본에는 번초가 없었는데 조선을 칠 떄 종자를 가져가 '고려호초'라 부르고 서로 상대국으로 부터 가져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이는 이미 고추가 전해 진 후 임진왜란 등의 전쟁을 통해 이후 광범위하게 전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터무니없이 매운 남미음식 스페인 포루투갈의 고추 보다 불같이 매운 인도음식 보다 순한 듯 부드럽고 감칠 맛 나는 동치미 백김치 물김치에서 부터 독특한 매운 맛으로 버무린 통배추 김치 속의 파 마늘 생강과 조화로운 고추는 바로 우리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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