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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여여로움 - 선데이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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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11-05 09: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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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삶이 퍽퍽한 것은 살면서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의 창이 열려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삶'이라는 여정에서 사는동안 여전히 마음의 창을 열고 아름다움을 아름답게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심미안'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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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 수업' 등의 저자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사진작가 윤광준은 음악 미술 건축 디자인에 빠져 소소한 일상 속의 식물을 화분으로 우리 삶에 가까이 두려하고 있다. 선데이 플래닛47'은 내 착상 위에 정원을 가꾸어 꾸며 보자는 삶을 아름답고 윤택하게 하는 자연주의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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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죽을지도 모르는 수술대에서 깨어난 사진/작가 윤광준은 주먹 쥔 다짐 보다 소소한 일상 주워진 하루를 즐겁고 충실하게 사는 것이 소중함을 깨달았다. 자연과 특별하게 구별되지 않는 숲에 나무로 지은 정자가 있는 풍경 - 조성해 만든 이의 심성이 느껴질 즈음에 공간의 배치와 나무의 종류 부변과의 조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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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길이 만든 깔끔한 일본식 정원이 아니라 별도의 관심 밖에 약간 벗어나 있는 자연 속에 조화로운 사람의 심성을 자연과 어울리게 하는 것은 그저 손대지 않고 굳이 정리정돈되지 않은 어수선함이 오히려 작가의 마음을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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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선 자리에서 천년을 간다. 나무는 식물의 영원성을 한 자리에서 비 바람을 맞으며 구현한다. 빠르게 달라지는 성장기 청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 꽃과 나무는 말라 비틀어져 껍질이 스스로 떨어져 내리는 순간에도 속에서 새싹을 틔우고 매번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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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궁전 속의 나무와 우리동네 뒷산의 나무 그리고 내 책상 위의 작은 화분이 무엇이 다를까. 파리의 에펠탑 로마의 바티칸이 우리나라의 남산타워와 명동성당 조계사의 경내와 어떻게 다른가?


유럽과 일본 미국의 유명정원을 식탁 위의 만찬테이블 접시 위에 작은 장식으로 올려 놓을 수 없을까? 큰 솔이끼가 자연의 향기를 머금은 채 우리의 밥상 위에 늘상 올려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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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일출 보러 먼 바다가 보이는 동해나 따뜻한 남쪽바다를 찿아 바다 위에 저 멀리 아득한 수평선 끝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정동진을 찿아 떠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셀레임으로 뜨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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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찿아 떠나는 마음 그리고 돌아 오는 길에 되뇌이던 새로운 다짐들 그것들을 오늘의 아침 내 집 위에서 새롭게 뜨는 태양을 보며 누릴 수는 없단 말인가. 거대한 소나무 향기와 그늘 만큼의 포부와 맑은 기운을 선한 창조의 아침으로 그날 그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긴 호흡으로 주어진 맑은 공기를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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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로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환하게 달라진다. 그늘진 곳에서 담벼락 아래의 이끼도 없어서는 아니될 반려식물이기를 바란다. 그 이끼가 마르지 않도록 샘물을 부어 주면 이끼는 청초한 생명의 녹색으로 반응한다. 놀라운 자연의 조화를 소소한 것으로 부터 사는 동안 무한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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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주어진 공간을 내 몸과 마음이 좋게 반응하는 환경으로 만들어 보자. 일상이 주말이고 평소 평일을 예배하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주일 처럼 만들어 지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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