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OTT시장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넷플릭스의 독무대일 것 같았던 시장에ㅓ 2020년 10월 CJ ENM으로부터 독립한 티빙은 지난달 국내 OTT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CJ ENM과 JTBC 그리고 NAVER를 3대 주주로 맞아들임으로써 적극적인 파트너십과 오리지널 컨텐츠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미국 OTT에서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 디즈니+ 셋이 남아 경쟁 중이다. 2020년 4월 출범 직후 티빙의 매출은 154억원에서 지난해 1315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내년말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9년 아마존이 10년 페이스북(현 META)가 6년 정도 걸린 것을 보면 티빙은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시장을 키워서 적절하게 나누자는 파트너십으로 티빙 오리지널 컨텐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티빙은 TV채널 보다 더 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2시간에서 3시간씩이나 하는 '환승연애'에서 '술꾼 도시 여자들' '돼지의 왕' 처럼 배우와 크리에이터들의 격의없는 만남, 그리고 다른 곳에 없는 티빙만의 성공방정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OTT 티빙은 분명 유쾌한 행보로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