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세계3대 미술장터 스위스를 대표하는 아트바젤이 미국 홍콩에 이어 프랑스를 접수했다. 

지난 19일 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의 '제1회 아트바젤 파리 +'는 47년간 프랑스 미술계를 대표하던 FIAC 대신 '아트바젤 파리 +'를 택했다. 

프랑스 파리시 - 파리지엥들의 명예와 자긍심 대신 실리를 택했다는 면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법인화 이후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다. 

얼마 전 '2022 프리즈 서울'展을 계기로 미술계 국제시장의 위세를 보았던 우리 미술계 인사들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세느강 위에서의 영화 미술 디자인 패션 등의 융복합 퍼포머스, 32명의 연사들의 참여로 이어진 3일간의 '토론과 대화' 방돔광장과 튈르리 공원 등에서 펼쳐진 조각전 등은 파리를 아름다운 미술의 도시로 되돌려 놓았다.

파리 인터내셔널 - 아시아 나우 - 모던 아트페어 - AKKA 등 4개의 위성 미술장터도 동시에 열려 제1회 아트바젤 파리 + 미술제전의 의미를 더했다. 

전세계 컬렉터들이 총결집한 가운데 파리 퐁피두 센터, 오르셰 미술관, 루비통재단 등의 전시작들이 더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